|2026.03.03 (월)

재경일보

국산재 자급율 21%로 늘린다

서범석 기자

산림청, 올해 목재사용량 2862만㎥…“숫자놀음”?


올해 국내에서 사용될 목재의 양은 지난해보다 81만㎥ 증가한 2862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국내 생산 목재는 490만㎥로 전년 451만㎥보다 39만㎥ 늘고 국내목재자급률은 지난해 16.2%에서 0.9%p 상승한 17.1%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수입재 사용량은 전년보다 41만㎥ 증가한 2372만㎥, 상승률은 1.8%p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산목재 사용량은 전년대비 8.7% 느는 등 수요가 점차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표 참조>


 

산림청은 최근 국내 주요 목재수요기관과 목재산업체, 지자체 등 벌채인·허가 기관의 수요 요구와 목재공급 능력, 대내외 목재산업 여건 등을 감안해 집계한 올해 목재수급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5.7%에 불과하던 목재자급률은 산림의 목재생산 잠재력이 증가한 데다 수확벌채, 숲가꾸기 산물수집, 불량림 수종갱신 등이 확대돼 지난해 16.2%에 이르는 등 5년만에 1.6배 가량 늘었다.


또 기후변화와 녹색성장 정책으로 친환경 소재인 목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목재펠릿 보급, 열병합발전 증설, 목조건축 확대 등 목재활용이 다변화되면서 목재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달리 목재수입량은 중국 등 신흥국의 수요여건 변동과 미국경기 회복,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증가세가 계속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원목은 2012년 ㎥당 178달러에 368만㎥가 들어왔는데 2011년에 비해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수입량이 감소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국산 목재산업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섭 산림청 목재생산과장은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고 목재이용캠페인(I LOVE WOOD)도 벌어지는 등 목재산업체의 사업여건이 좋아지고 지원도 확대되고 있다”며 “새정부의 공약대로 목재자원의 가치를 높여 2017년까지 목재자급률 21%를 달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재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산림청의 국산재 공급이 건축이나 인테리어, 가구 등 부가가치 높은 시장 보다는 칩이나 펠릿과 같은 저급 시장에만 집중돼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자급율 21% 운운하는 것은 숫자놀음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