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형마트·SSM도 카드 수수료율 인상 반발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일방적 인상에 서민부담 가중"

김유진 기자
[재경일보 김유진 기자] 이동통신사에 이어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도 카드사의 수수료율 인상에 반발하고 나섰다.

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SSM) 등으로 구성된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카드사에서 일방적으로 가맹점 신용카드 수수료를 인상한다면 고객들에게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수수료율을 동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 측은 "이전보다 평균 31%의 수수료를 더 내게 됐다"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고 항변했다.

양측은 지난해 카드사가 카드 수수료율을 기존 1.5~1.7%에서 1.9~2.3%로 높이겠다고 대형마트에 통보한 이후 협상을 계속하고 있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어 "카드 이용자의 편의에 따른 대가가 이자인데, 이를 가맹점에서 수수료 형태로 받아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더욱이 현재 수수료율도 해외에 비해 높은 편인 만큼 추가 인상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협회는 특히 수수료율 인상이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협회 측은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은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이라며 "수수료가 올라가면 제품 가격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며 물가 인상을 불러와 결국 서민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카드사들이 마케팅비용을 대형가맹점에 전가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협회는 "신용카드사의 과도한 마케팅비는 업체간 과당 경쟁으로 인한 것"이라며 "수수료율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비용절감을 위한 자구노력을 해야한다"고 꼬집었다.

체크카드 수수료율에 대해서도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1.5~1.7% 수준이 적용되고 있다면서 인하를 요구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자구 노력을 다 기울이고 나서도 수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면 카드사는 수수료율 산정 기준이 되는 근거 자료를 공개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 AI 솔루션 전문 미국법인 설립

SK하이닉스가 AI 산업의 중심지인 미국에 AI 설루션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SK하이닉스는 HBM 등으로 축적한 AI 메모리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단순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AI 데이터센터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설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29일 밝혔다. AI Co로 불리는 신생 회사를 통해 AI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협업을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AI 데이터센터 전 분야에 적용 가능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 20.1조원…메모리 최대 실적

삼성전자가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3조8천억원, 영업이익 20조1천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DS(Device Solutions)부문의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사 매출은 전분기 대비 7조7천억원 증가한 93조8천억원으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조9천억원 증가한 20조1천억원으로 65% 확대됐다.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 미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미국 텍사스 대규모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가 금융조달과 사전 공정을 마치고 본공사에 돌입했다. 현대건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양광 개발 프로젝트 ‘루시(LUCY)’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프로젝트 루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한국중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EIP자산운용, PIS펀드 등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