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불황 속에서 활황을 캐낸다

서범석 기자

계속되는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목재업체들의 안간힘이 힘겨워지고 있다. 대부분 업체들이 물량 축소 등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가 하면 최악의 경우 대규모 해고사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불황을 기회삼아 활황을 준비하는 업체들이 있다.  <편집자 주>

 

봉림실업
봉림실업

 

고재합판 생산량 두 배로 늘린 봉림실업
낙엽송합판 시장의 새로운 바람 봉림실업(대표 서호영)이 인근 인천 동구 송현동 142-17번지로 최근 대대적인 확장이전을 단행했다. 북항으로 이어지는 중봉대로 변에 위치한 새 부지는 연면적 1000평에 600평의 창고동과 40평의 가공동으로 각각 꾸며졌다. 북항 한진보세장치장의 300평 규모의 창고는 별도로 운용하고 있다. 이사 오기 전 창고면적은 200평이었다.


봉림은 이번 확장이전을 계기로 물동량을 20% 정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주요 품목은 각종 합판 및 MDF, 석고보드, 각재 등. 특히 엠보가공을 통한 고재 낙엽송합판 생산 및 유통을 크게 늘렸다.


이전과 함께 이미 가공기계 한 대를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하루 8시간 기준으로 1000장의 고재 낙엽송합판 생산체계를 갖추었다.


이 회사 서상환 과장은 “기존 덴마크 기계에 이어 이번에 미국산 엠보기계를 신규로 설치했다. 이로써 하루 평균 1000장의 낙엽송 고재합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번에 들여온 미국산 기계는 브러싱 기능이 뛰어나 기존 제품들의 거의 두 배 가까이 골이 깊어서 음영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구일특수목재
구일특수목재

 

가공이라는 날개를 단 구일특수목재
동남아산을 비롯한 남미 및 아프리카, 북미산 특수목 전문 수입 유통업체인 구일특수목재(대표 박준범)가 최근 인천 서구 경서동 350번지 일원으로 확장 이전했다. 포장재용 전문회사 정인T&C(대표 황하)의 3000여평 규모 새로운 물류창고에 함께 터를 잡은 것.


기존 창고에 비해 창고 면적이 세 배 정도 늘어났으며, 상하역 장소가 넓어서 물건의 입출고가 수월해졌다. 특히 이곳에는 포장재 전문인 정인T&C를 비롯해 데크나 특수목 내외장재를 가공하는 업체들이 함께 입주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대량 직수입으로 가격경쟁력 쟁취한 아림우드
목조주택자재 유통업체 아림우드(대표 송명진)가 최근 경기 이천 마장면으로 확장이전했다. 아림우드는 창호 단열재 현관문 접이사다리 등을 직수입하고 있으며, 그밖의 목조주택 자재를 취급하고 있다.


주로 취급하고 있는 중국산 창호는 격자형과 무격자형 두 가지 모델, 현관문은 화이버글라스도어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접이사다리는 보통 스프루스를 사용하는 타사 제품과는 달리 차이니스 월낫을 사용한 고급제품이다.
아림우드는 이처럼 주력제품을 대량으로 직수입함으로써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건우드 곽찬용 대표
가건우드 곽찬용 대표
‘오야지’ 사장님이 현장까지 달려가는 가건우드

‘자격증 있는 사장님이 직접 현장까지 배달하는’ 목조주택 및 주택자재 전문 가건우드(대표 곽찬용)가 최근 경기 이천 부발읍에서 새롭게 개업했다.
이 회사 곽찬용 대표는 10년의 목조건축 시공 경력과 유통회사에서 5년 동안 영업을 총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또 목조건축기사 자격증도 있다.


이러한 노하우와 열정을 바탕으로 전국 어디든 본인이 직접 현장까지 찾아간다는 게 가건우드의 모토다.
이를 통해 주택자재뿐 아니라 10년 간의 ‘오야지’ 경력과 5년여 영업총괄자로서의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까지 전달한다는 것.


42번 국도변에 자리를 튼 가건우드의 지리적 위치도 뛰어나다. 인근 여주와 이천은 물론 강원도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문막까지 25분이면 주파가 가능하다. 또 재천까지는 40분이면 충분하고, 5분이면 서여주IC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오를 수 있다.


곽찬용 대표는 “개업식에 10년 전에 내가 펜션을 지어주었던 회장님이 찾아왔다. 이처럼 한 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10년의 현장경험과 5년의 영업경험으로 얻은 모든 노하우를 현장까지 직접 배달한다는 각오로 일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서범석 기자 seo@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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