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KT 주주총회가 이석채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소란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이 회장의 연임이 최종 승인됐다.
이에 따라 이석채 회장은 앞으로 오는 2015년 주주총회 전까지 임기가 3년 연장돼 KT의 대표이사직을 이어가게 됐다.
KT는 16일 오전 10시 서초구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석채 회장 선임에 대한 안건 등 총 7개 의결사항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을 통해 회장 선임, 사내이사 2명과 사외이사 4명을 선임하는 안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사 선임 건에서는 총 6명의 이사가 선임됐다.
사내이사는 이상훈(글로벌&엔터프라이즈부문 사장)과 표현명(개인고객부문) 이사이다.
사외이사로는 김응한(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 이춘호(EBS 이사장)가 재선임됐고, 성극제(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차상균(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새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이춘호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춘호 사외이사는 지난 2008년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여성부장관 후보에서 사퇴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부동산 매각과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확장에 대한 우려에 대해 "부동산 부자였던 많은 기업들이 다 사라졌다"며 "큰덩치를 유지하다가는 유동성 위기에 주저앉을 수 밖에 없다. 이동통신 시장에 새로운 생태계가 생긴 지금은 통신만 가지고 성장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이석채 2기가 안고 있는 과제는 크게 △무선데이터 폭발에 대비한 종합적인 유무선네트워크 데이터 분산 능력 확보 △ 모바일 오피스, 클라우드컴퓨팅 등 새로운 IT서비스 니즈에 대한 사업 역량 강화 △요금 인하로 인한 매출 및 이익 감소를 만회하기 위한 신성장 사업 발굴 등 세가지로 요약된다.
한편, 이날 배당금은 주당 2천원으로 최종 확정됐고, 다음달 13일에 지급될 예정이며 이 회장은 오는 19일 올레경영 2기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3년 사업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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