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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속사포 랩퍼 아웃사이더, 결혼 발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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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포 랩의 대가 아웃사이더 신옥철이 세 살 연상의 미모의 재원 이 모씨와 결혼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군복무중인 예비신랑 신옥철은 연예사병이 아닌 야전군에 근무하는 현역 육군 연예인 중 최초로 복무 중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더욱 화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랩을 구사하는 속사포 랩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 신옥철은 27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제일 먼저 알렸다.

신옥철은 예비신부를 공연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게 됐으며, 신부 어머니의 소개로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다. 예비신부 이모씨는 무용단을 이끄는 단장이자 문화 콘텐츠 기업 대표를 맡고 있는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예비신랑이 군복무중인 관계로 가족과 친지, 지인 및 동료 연예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3월 31일 오후 5시에 서울 강남의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예비신랑 신옥철은 8년간의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거쳐 2007년 '아웃사이더'라는 이름으로 가요계에 데뷔하여 '외톨이', '주변인', '피에로의 눈물' 등의 노래를 히트시키며, 인간 내면의 슬픔과 소통을 시도하는 깊이 있는 주제와 과감한 스토리텔링 기법의 작사 방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0년 12월, 현역 육군에 자원 입대해 강원도 원주에 있는 제 1야전군 사령부에서 상병으로 성실히 현역 군복무중이며 올해 9월 전역 예정이다.

다음은 미니홈피 결혼발표 원문.

충성! 프레스토 가족 여러분,
대한민국 육군 상병 신옥철, 새해 인사드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해를 뜻깊게 마무리하고,
2012년 올 한해도 늘 가슴뛰는 하루하루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어느덧 군에 입대한지도 13개월을 넘어섰고,
펜을 잡고 가사를 쓰고,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하던 아웃사이더는
총을 잡고 조국을 지키는 군인으로서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늘 제 음악과 소통하며
또 다른 만남을 기다리고 있을 우리 프레스토 가족 여러분에게
오늘은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고백을 하려고 합니다.
 
저,
결혼합니다.
 
군대라는 단절에의 시간 동안 일과 사람, 열정과 사랑,
소중한 많은 것을 잃고 헤메이던 제 헐벗고 차가운 몸과 마음을
기꺼이 자신의 온기로 감싸준 한 사람을 만나서
평생토록 함께 아파하고, 함께 외로워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이 소식을 누구보다 먼저 저와 제 음악을 사랑하고,
지켜주는 우리 프레스토 가족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언더그라운드 8년, 무명 3년의 11년 음악 인생 끝에
이십대 후반이 되어서야 맞게 된 과분한 박수와 악수.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선택한 국방의 의무.
미칠 것 같이 외롭고, 터질 것 같이 그리웠던
단절에의 간절함 속에서 만난 이 운명같은 인연에 감사하며,
 
거친 파도와 휘몰아치는 비바람 속에서도
굳건히 키를 잡고 빛을 향해 항해하는 사랑,
배려하고, 이해하며, 헌신하고, 희생하는 숭고한 사랑으로
저와 가족, 제 음악과 삶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 프레스토 가족 여러분들께서
더욱 힘차게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조국을 지키는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한 사람을 지키는 한 여자의 남자로서,
그리고 늘 진실된 소리로 세상을 노래하는 외로운 예술가로서
더 많은 이들과 더 깊고, 진하게 소통할 그날을 기다리며,
여러분의 축복 속에서 사랑하겠습니다.

2012.1.27
신옥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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