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공유, <도가니> 영화화 직접 제안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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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원작 충격 실화, 한 청각장애인 대상 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스크린에 재현한 영화 <도가니>의 시작은 배우 공유에서 시작되었다. 공유는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의 영화화를 직접 제안할 정도로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건빵 선생과 별사탕]과 영화 <김종욱 찾기> 등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은 ‘로맨틱가이’ 공유. 그가 영화 <도가니>의 제작을 적극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군 시절, 병장진급 기념으로 지휘관이 선물한 공지영 작가의 소설 ‘도가니’를 읽은 공유는 마지막 휴가를 나왔을 때 직접 ‘도가니’의 영화화를 제안했다고 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알 수 없는 심장의 두근거림을 느낀 그는 특히 “우리가 싸워야 하는 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이 우리를 바꾸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서유진의 대사에 마음이 동해 영화화 작업에 동참하게 되었고, 이 소설이 영화화가 된다면 꼭 출연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워낙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실화를 다루고 있기에 “촬영하는 4개월 간 많이 아팠지만, 어떤 영화보다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유는 이번 작품을 통해 평범한 소시민에 불과하지만 부조리에 맞서 아이들을 지키는 미술교사 강인호 역을 맡아 이전보다 훨씬 성숙하고 진중해진 연기를 선보인다. 공유가 가진 기존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느낌의 연기를 하는 것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인호가 가진 바르고 착한 마음이 공유와 잘 어울렸다. 이번 계기로 공유의 연기 변신이 제대로 이뤄졌다”고 밝히며 공유의 연기 변신에 강한 확신을 내비쳤다. 또한 원작 소설을 집필한 공지영 작가는 “권력 있는 자들이 가지지 못하거나 약한 자들을 괴롭히는 현상을 보고 소설 ‘도가니’를 꼭 영화화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듣고 이런 배우가 <도가니>의 주인공이 돼야 하지 않겠나 싶었다”며 배우 공유에 대한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공유는 <도가니>를 통해 배우로서 성숙된 연기는 물론,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회인으로서 성숙된 모습을 선보이며 감춰진 진실을 알리기 위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공유, 정유미 주연의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2005년 한 청각장애학교에서 실제 발생한 사건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이전보다 진중하고 성숙한 연기변신에 성공한 공유가 직접 제작을 제안한 <도가니>는 9월 22일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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