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규현 기자] 미 정부 부채 한도 증액 협상 마감 시한인 다음달 2일을 불과 닷새 앞두고도 미 의회에서는 협상 타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민주, 공화당 간 논쟁이 심화되고 있어 이번 주말이 협상의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백악관의 거부권 행사 방침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은 이른바 '2단계 증액안'에 대한 하원 표결을 강행하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당파 논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내놓은 2단계 방안은 앞으로 10년간 정부 지출을 9,150억달러 감축하는 조건으로 올해말까지 부채 상한선을 9,000억 달러 늘린 뒤 내년 초 협상을 통해 상한선을 추가로 높이자는 내용이다.
그러나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타협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몇몇 공화당 의원들을 비난했다.
백악관도 단계적 증액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통과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줄 것을 거듭 의회에 촉구했다.
이처럼 부채 한도 증액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전문가설문조사에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한단계 하향조정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미 디폴트 D-5... 정부 부채 협상 계속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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