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손발 저림·냉증 조직손상 등 합병증 유발

의약일보 기자

수족냉증은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끼는 병이다.

수족냉증은 대부분 추운 겨울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렇다고 겨울에만 나타나는 병은 아니다.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이 시리듯 차가운 것이 바로 수족냉증이다.

손과 발 이외에도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는 경우가 많다.

수족냉증의 원인질환 중 가장 흔한 현상은 레이노 현상이다.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처음에는 손끝부위가 파랗게 변하다가 나중에는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은색으로 변하는데, 이때 가려움증이나 통증이 함께 동반된다.

또한 수족냉증을 방치하면 자칫 생리통, 생리불순 등의 부인과적 질환으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 수족냉증, 여성들 특히 주의

수족냉증은 자율신경계인 교감신경 반응이 예민해지면서 혈관 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호르몬변화가 심한 30~40대 여성에게 주로 나타난다.

최근에는 20대 여성의 발병률이 증가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수족냉증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많이 나타난다.

여성은 초경, 임신, 출산, 폐경 등 호르몬변화가 빈번히 일어나 자율신경계와 혈관 확장 및 수축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또 키나 체중에 비해 근육량이 적다는 신체적 특성으로 인해 남성보다 여성에게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이외에도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이면서 혈액순환이 힘들어지면서 수족냉증 뿐 아니라 각종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우려도 높다.

특히 전업 주부의 경우, 운동량이 부족해지기 쉬운 생활 습관 뿐 아니라 빨래, 설거지 등의 기온이 낮은 환경에 많이 노출되어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임신 및 출산의 과정에서 영양분이나 철분이 부족하게 돼 수족냉증이 발병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 합병증이 무서운 수족냉증

수족냉증 치료의 목표는 증상의 정도를 줄이고 조직 손상을 막는 것이다.

특히, 가장 중요한 치료는 생활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다. 수족냉증이라 해서 손과 발만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반신욕이나 족욕은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여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항상 보습에 신경 써야 하며, 스트레스 조절능력을 키우면 도움이 된다.

천천히 심호흡하는 복식호흡운동은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흡연은 무조건 삼가야 하며,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는 피임약, 심장약, 편두통약, 혈압약 등은 의사 처방이 아닌 임의 복용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근육량을 늘리기 위한 근력운동이나 심폐운동과 함께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충분한 숙면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도 수족냉증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은 "손발이 차갑거나 저리고 통증이 온다고 하여 모두 수족냉증으로 보기는 힘들다. 수근관증후군, 척추관협착증 등의 관절 질환이 있는 경우 역시 손발 저림이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위해 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간혹 증세가 심각해지면서 주위 사람들과의 접촉에 대해서도 부담감을 느끼게 되는 심리적 위축 현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수족냉증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 받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