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10대도 탈모 걱정, 생활·식습관 중요

열성탈모, "두피열 내리고 생활습관 바꿔야"

김은혜 기자
발머스 정연호원장

대학교 3학년인 김모씨(27세)는 탈모가 심하게 진행이 돼 최근 탈모전문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았다. 고등학생 때부터 탈모가 서서히 진행돼 현재는 앞머리와 정수리 부분에 탈모가 많이 진행된 상태다. 건강 상에 특별한 이상은 없지만 얼굴과 머리에 열이 많고 뾰루지도 많이 생기는 편이다.

고등학교 1학년인 강모군(17세)은 2차 성징이 초등학생 때 있으며, 키가 안 커서 고민이다. 강군에게 있어 또 다른 고민은 탈모. 이미 정수리 부분에 초기 이상의 탈모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 탈모가 되는 것도 고민이지만 지금 수준으로 모발이 빠지게 되면 대학생이 되었을 때 탈모가 진행된 자신의 모발을 상상하면 걱정이 많이 된다고 한다.

탈모클리닉 발머스한의원 정연호 원장은 "요즘 탈모가 시작되는 나이가 점점 빨라지고 있고 진료를 하다 보면 20대만 되어도 벌써 탈모 초기를 지나서 중기로 가고 있는 분들을 흔하게 보게 된다" 며 "내원하는 환자들은 초기 탈모라고 생각하지만 모발을 검사해보면 이미 4-5년 전부터 탈모가 시작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두피가 항상 뜨겁고 붉은 것이 특징인 열성탈모자의 경우 대체적으로 스트레스에 취약한 편이다. 열성탈모자의 경우 정신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12시 이후에 수면을 취한다든가 음식을 빨리 먹는다든가 하는 것도 몸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열성탈모는 특히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수험생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열성탈모는 손을 머리 위에 올려보면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얼굴과 머리에 열이 많고, 머리 제일 윗 부분이 볼록하게 올라와 있는 경우가 많다. 체열진단을 해보면 정수리나 가슴 부위에 열이 많이 몰려 있고 하복부나 손, 발 등은 차가운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아침에 머리를 감을 때 모발이 잘 빠지고 머리를 말릴 때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데 보통 30개 이상 빠진다. 건강적인 면에서 보면 아침에 피로감을 많이 느끼며 한 번에 일어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열성탈모는 신장에 무리를 주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식습관을 상담과 치료를 통해 바꾸고, 두피치료를 통해 머리의 열을 배출하면 지혜롭게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발머스한의원 정연호 원장은 “먼저 적절한 호르몬 분비를 위해서 잠은 가급적이면 11시 이전에 자는 것이 좋으며, 6시간 이상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폭식과 과식을 자제하고 육류나 매운 음식 등 열이 많은 음식을 삼가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말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 두피 마사지요법으로 손과 머리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머리, 어깨를 풀어주는 것도 탈모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루에 3분씩 3번 정도 정수리 부분의 볼록하게 나와 있는 부분을 손끝으로 꾹꾹 눌러준다. 그리고 손끝 지문 부위로 두피 전체를 약간은 아프게 톡톡 두드려주는데 하루에 5분씩 3회 정도 하면 된다. 정수리에서 시작하여 목 뒤까지 그리고 다시 정수리로 돌아와 앞머리까지 그리고 옆머리를 두드려준다. 처음 두드릴 때 뒷목 부분 등 특별히 아픈 곳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자주 두드려 주면 곧 좋아지게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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