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운' 치킨 시장 점유율 급등

2007년 매출 점유율 2% -> 현재 30% 넘어서

김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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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열풍에 치킨시장에 '튀긴' 후라이드 치킨 대신 '구운' 치킨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치킨은 자장면과 더불어 인기있는 간식으로, 바비큐·오븐구이 치킨 업체들이 2007년 치킨전문점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2%에 불과하던 점유율이 작년 30%까지 상승했다.

조사에 의하면 2009년 미국 전체소비재의 83%, 한국 전체소비재의 74%를 여성이 구매하고 있는 만큼, 기름에 튀기지 않아 트랜스 지방 걱정을 없앤 '구운' 치킨은 칼로리도 낮춰 자녀들 간식 거리가 걱정인 주부는 물론 다이어트에 민감한 젊은 여성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어 매출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오븐구이 치킨을 메뉴로 내세운 굽네치킨은 가수 '소녀시대'를 광고모델로 활용해 단숨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업계 인지도 5위까지 올라섰다.

구운치킨의 원조인 핫썬치킨은 '여자치킨 핫썬치킨'이라는 타이틀로 3년 연속 120%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구운 제품에 대한 선호는 비단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뿐만이 아니다. 매장에서 직접 요리한 음식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들의 즉석 식품 코너에서도 '구운' 제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롯데슈퍼 델리카 코너의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30% 수준의 신장율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구운’ 로스트류는 62% 의 두드러진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즉석 요리 식품을 취급하는 롯데슈퍼의 델리카에서는 구운 요리에 대한 선호를 반영해 훈제 닭다리·훈제오리·구운 꼬치류·로스트 치킨 등 튀기지 않고 '구운' 다양한 요리를 개발, 구운 치킨인 ‘브레드 치킨’을 출시했다.

롯데슈퍼 델리카 김은주 MD는 "로스트·훈제 요리는 훈연한 상품을 오븐에 다시 구워 기름기를 한번 더 제거해 고객 선호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조리식품이나 외식업계의 요리는 구운 제품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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