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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는 7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9~2010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외국인 선수 마퀸 챈들러의 짜릿한 역전 3점슛에 힘입어 74-73으로 이겼다.
최근 4연승에 성공한 동부는 시즌 22승째(12패)를 챙겼다. 또, 3위 전주 KCC(23승11패)와 승차를 1경기차로 좁힌 동부는 올 시즌 삼성과의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막판 역전을 허용해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17패째(16승)를 당해 5할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15-14, 1점차의 리드를 잡고 삼성은 2쿼터에 돌입한 삼성은 3점포 2방을 폭발시킨 이규섭과 각각 4점씩을 올린 이정석과 이승준의 활약으로 24점을 몰아치며 16점을 올리는 데 그친 동부를 39-30으로 따돌리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에서는 에이스 김주성을 앞세운 동부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동부는 김주성이 14점을 몰아 넣으며 공격을 이끈 데 힘입어 3쿼터를 56-60으로 마무리, 상대를 압박했다.
4쿼터 들어 한 치 앞을 내다 볼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진행됐다. 삼성이 도망가면 동부는 끈길지게 상대를 추격했다.
치열했던 이날 경기는 종료 직전 승패가 엇갈렸다.
동부는 71-73으로 뒤진 경기 종료 16초전 마퀸 챈들러가 천금같은 3점슛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한 뒤 남은 시간 상대 공격을 잘 봉쇄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반면, 삼성은 막판 시도한 테렌스 레더와 김동욱의 연속 슛이 연달아 림을 외면해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동부의 '토종빅맨' 김주성은 이날 골밑을 장악하며 양팀에서 가장 많은 26득점(7리바운드)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고, 표명일과 조나단 존스도 각각 12점씩을 기록해 승리 사냥에 힘을 보탰다.
동부 챈들러는 이날 7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막판 천금같은 3점슛을 림에 꽂아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위팀끼리의 경기에서는 안양 KT&G가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을 올린 대구 오리온스를 66-4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KT&G는 11승째(22패)를 수확해 8위 인천 전자랜드(10승 24패)와의 격차를 1.5경기차로 벌렸다.
KT&G의 크리스 다니엘스는 15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성철도 13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더했다.
그러나 KT&G는 승리에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 KT&G도 공격력이 빈약하기는 마찬가지였다.
KT&G와 오리온스가 기록한 113점은 사상 두 번째로 적은 득점이다. 역대 한 경기 합산 최소 득점은 2005년 12월 28일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가 기록한 110점이다.
오리온스는 47득점을 올리는데 그쳐 2005년 12월 28일 모비스전에서 LG가 기록한 역대 한 경기 최소득점 기록(50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오리온스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허버트 힐(14득점 7리바운드) 뿐이었다.
역대 한 경기 최소 득점 패배의 불명예를 쓴 오리온스는 6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24패째(8승)를 기록해 9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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