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시, 백사실계곡 등 3개소 생태관보전지역으로 신규 지정

백사실계곡, 성내천하류, 관악산 회양목군락 자생지 등 3개소 신규 지정

지은식 기자
백사실계곡 중류

서울시(푸른도시국)에서는 북악산 백사실계곡, 성내천하류, 관악산 회양목군락 자생지 등 3개소에 대하여 서울특별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북악산 북쪽에 위치한 백사실계곡 생태경관보전지역은 서울시 보호종인 도롱뇽 집단 서식지로서 봄철 산란기에는 수만마리의 어린 도롱뇽 올챙이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서, 도룡뇽 외에도 북방산개구리, 무당개구리,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등의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대경목 느티나무 군락과 소나무림 및 상수리나무 등이 자연성을 유지하고 있는 등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이다.

서울시에서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 산림 등 보전 가치가 큰 우수생태지역을 인위적 훼손 및 개발로부터 보호하고 건강한 도시생태계로 보전하기 위하여 1999년도 지정 1호인 한강 밤섬을 비롯하여 14개소(면적 3,857,009㎡)를 서울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하여 왔다.

성내천하류 올림픽공원을 통과하는 청룡다리부터 성내교 사이의 구간은 도시하천으로는 보기 드물게 자연형 하천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서 자연경관이 양호하고, 오색딱다구리 등의 서울시 보호야생동물과 흰빰검둥오리, 청둥오리, 쇠오리, 왜가리, 쇠백로 등 다양한 조류가 서식 및 관찰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지역으로서 도심 생태공간으로 보전가치가 높다고 평가됐다.

관악산 칠성당계곡 일대는 서울에서는 보기 어려운 회양목 군락이 골짜기 사이사이에 자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회양목 자생지이나(군락지 합산 면적 약 3,003㎡), 계곡을 따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등산로가 있어 비교적 굵고 오래된 회양목중 일부가 조각용 등으로 도벌되는 등 회양목 자생지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우리나라 토종 생물자원 보존의 중요성 등에 대한 경각심 고취 등을 위해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의 지정 필요성을 인정받았다.

백사실계곡은 우리 서울의 내사산중 주산인 북악산의 북사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곡에 있는 조선시대 별서유적지인 “付岩洞 白石洞天(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36호)"이 있는 등 자연 풍광이 수려한 곳으로, 흐르는 물이 비교적 깨끗하고 주변 숲 또한 자연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어 서울시 보호종인 오색딱따구리, 도롱뇽, 북방산개구리, 무당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는 등 생물다양성과 보존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됐다.

이번 생태경관보전지역 신규 지정으로 서울시에는 총 17개소 4,807,327㎡의 생태경관보전지역을 확보했으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에서는 야생 동·식물의 포획, 이식, 훼손하거나 고사시키는 행위와 하천, 호소 등의 구조변경, 토석 채취, 수면매립 또는 불을 놓는 행위 등 생태계 보전에 위해를 미칠 수 있는 각종 행위가 금지된다.

생태경관보전지역 지정 및 관리는 야생동·식물의 서식지 그 자체를 보호하는 현지내 보전방안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전시키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정 후 서울시에서는 임시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2년간 정밀 생태변화관찰을 실시한 후 종합적인 관리 및 복원계획을 수립하여 적극적·체계적으로 생태계를 보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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