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담 완화된 증시, 상승세 복귀할까?

전지선 기자

국내외 기준금리 동결과 경기지표의 개선, 증시 수급 개선 등 증시를 둘러싼 환경이 개선되며 증시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3주간 지속된 조정국면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세로 복귀할 것인지, 박스권 등락을 할 것인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2일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외 중앙은행들이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금리 인상에 따른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부담이 완화된 것으로 평가했다.

호주 중앙은행이 지난 6일 선진국 중 처음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하며 글로벌 '출구전략'이 본격화될 것이라 우려가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하지만 영국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기로 한 이후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1% 유지 결정에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도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의 "금융시장이 안정이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졌다.

이는 풍부한 유동성이 확보되고 원화절상 압력이 다소 둔화되면서 국내 증시는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개선되는 점도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52만1천명으로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미국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는 높은 실업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9월 미국 소매업체의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괜찮았던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회복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다. 외국인은 이날 500억 원대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사흘간 약 5천억 원을 순매수하며 매수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거래에 유동성이 있었지만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온다면 국내시장이 복원되는 것으로 방향성이 잡힐 것이며 그간의 조정 국면에서 탈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외국인의 기조적인 순매수 전환을 아직 확신할 수 없으며 앞으로 실적에 우려가 많아 반등하더라도 추세적인 상승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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