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시,‘친환경 인센티브’ 제도 실시

가정이나 학교, 건물 등이 줄인 에너지사용량 마일리지로 환산

박남진 기자

서울시는 에너지를 절약,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를 또 다시 저탄소 활동에 재투자하는 에코마일리지(Eco-mileage) 제도를 오는 15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가정이나 단체가 전기·수도·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그 실적을 온실가스(CO2) 감축량으로 환산, 실적이 우수한 가정 및 단체에 인센티브가 돌아간다. 마일리지 산정은 온실가스 10 gCO2당 1마일리지로 한다.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은 “기준사용량”(최근 2년간 해당 월의 평균값)대비 “당월 사용량”과의 차이를 “에너지 절감량”으로 산정하고 여기에 탄소배출계수를 곱해 산정한다.

시민 누구나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http://ecomileage.seoul.go.kr) 에 가입, 주소나 성명 등 기본정보를 입력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해 저탄소활동과 직결된 인센티브도 받고 자신의 전기, 도시가스 등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 모니터링할 수 있고, 다양한 에너지절약 정보와 경험 등도 공유할 수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 서울시는 한전, 도시가스회사(5개사) 등과 자료를 공유, 시민고객이 사용하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측정할 수 있는‘에너지사용량 자동 확인 시스템’도 구축했다.

특히 이번 서울시의 에코마일리제는 기존 강남구 등에서 온실가스 감축분을 현금 등 경제적 보상을 하던 방식에서, 저탄소 활동에 재투자되는 다양한 인센티브 중에서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달라졌다.

인센티브는 가정과 단체에게 각각 다른 방법으로 제공되며, 고효율 에너지 제품 제조회사나 유통회사도 참여해 저탄소 관련 제품이나 친환경 시설설치 등을 지원한다.

가정의 경우, 연2회 지급되며 6개월 평균 온실가스를 10% 이상 감축한 경우 ▲스마트 전기계량기 ▲나무교환권 ▲에너지진단 서비스 ▲저탄소제품 할인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중 <스마트 전기계량기>는 가정에서 전력사용량 및 요금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기계량기로서 가정에너지를 10~20% 절감할 수 있으며, <에너지진단 서비스>는 에너지 전문 컨설턴트인 홈에너지 닥터가 직접 가정을 방문, 에너지 사용실태를 진단하고 각 가정의 효율적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저탄소제품 제공 또는 할인인센티브>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참여하고 있는 6개 기업으로부터 고효율 가전제품, 보일러, 고기밀 단열창 할인 및 친환경제품, LED전구 등을 제공받아 이루어진다.

또한 기업이나 단체는 최근 2년간 기준사용량대비 감축량 상위 학교, 아파트단지, 상업건물 각각 20개씩을 선정해 1천만원 상당의 녹화조성비를 지원한다.

한편, 서울의 연간 온실가스(CO2) 배출량은 2006년을 기준으로 4500만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7.5%를 차지하고, 이 중 각종 건물이 63%를 차지하고 있으며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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