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개발호재 풍부한 수원, 용인 유망 분양권에 주목하라

광교신도시와 잇단 교통호재로 수원,용인 재조명 받아

장정혜 기자

수도권 남부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광교신도시의 높아진 청약열기와 더불어 분당선 연장선과 신분당선 연장선, 영덕-양재 간 고속화 도로 개통 등의 개발호재로 용인과 수원지역이 연초에 비해 호가가 크게 올랐다.

특히 신분당선 연장선을 중심으로 개발 기대감이 더욱 높은 데다 강남 접근성 또한 크게 향상될 전망으로 수지, 광교, 수원 등 경기남부 지역의 발전이 예상된다.


지난 해 11.3 대책 발표로 강남3구를 제외하고 투기지역 등이 해제 됐음에도 불구하고 올 초까지 분양권 거래시장은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 2분기 이후 강남 아파트값이 빠르게 회복되고 수도권 주요지역의 청약열기가 되살아나면서 분양권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찾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수원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51%, 용인의 경우 1.43% 상승해 경기지역의 가격상승을 주도했다. 이는 분양권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분양권 매매가 변동률은 수원 1.20%, 용인 1.03%로 나타나 0.35% 상승에 그친 경기지역의 평균 상승률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같은 기간 서울 강북과 남양주,의정부 등이 -0.11%에서 -0.28% 수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현 시점에 일시적인 상승으로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투자 유망지역으로 꼽히는 광교신도시는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전매제한 등 제약이 많아 이를 직접적으로 노리기 보다는 인근 아파트 분양권으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하나의 투자 방법일 수 있다. 특히, 광교 주변과 신분당선 연장선 등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의 분양권 매입은 수원과 용인 지역이 2분기 이후 점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자료를 참고하여 광교신도시 개발 등의 수혜가 예상되는 아파트 중 향후 발전가능성과 교통환경, 거주환경 등을 고려한 유망 분양권 단지를 소개한다.

◆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매탄e-편한세상
2010년 5월에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매탄e-편한세상은 총 580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광교신도시 개발 수혜 예상지역으로 핵심상권인 파워센터와 직선 300m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광교신도시 내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42번 국도가 인접해 있어 대중교통뿐 아니라 자가차량으로 동수원IC, 수원IC 등을 경유,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을 통해 서울과 외곽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향후 분당선연장선, 신분당선 연장선 역사와 차량 1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류역~성대역을 순환하는 수원 경전철(2013년 개통)이 단지 인근을 경유할 것으로 보여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매탄 e-편한세상은 본격적인 부동산 경기침체기가 시작되기 이전 무렵인 2007년 말 분양 당시 3.3㎡당 분양가격이 1260만~1500만원으로 광교신도시의 1200~1300만원 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분양가 대비 면적별로 1000만~4000만원 가량가격이 낮아진 상황으로 분양권 시세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수원지역의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매입가치가 높은 단지로 보인다.

◆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래미안인계
올해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래미안인계 아파트는 1,2단지 총1,351가구 규모로 수원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대단지로, 우수한 입지여건과 브랜드, 가격 3가지 요소를 두루 갖춘 단지다.

1번과 42번 국도가 단지와 인접해 있고, 분당선 연장선이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다. 광교신도시와는 불과 1~2km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본격적인 대규모 인구유입이 시작되기 전인 2011년까지 시세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다.

래미안인계의 2006년 11월 당시 일반 분양가는 1000만~1250만원 수준으로 주변시세 대비 약간 높은 수준의 가격에 분양했기 때문에 경쟁률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입주를 앞둔 올해 2분기 들어 분양권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가 늘기 시작하면서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82.64㎡는 약 5700만원, 112.4㎡는 분양가 대비 약 36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82.64㎡의 경우 3.3㎡당 1200만원 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가용자금을 고려한 수요자라면 중소형 면적대의 접근이 유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임광그대가
광교산 끝자락에 위치하여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는 482가구의 임광그대가는 내년 6월 입주 예정으로 국도1호선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 이용 시 인천, 안양, 서울 남부지역으로 30~40분 내 접근이 가능한 단지다.

게다가 단지와 바로 연결되는 47번 국도가 2012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인근 송원초, 수성초, 조원중, 수일여고, 조원고, 경기 과학고와 수원 유수의 대학들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교육여건도 비교적 우수하다.

조원동 임광그대가는 전반적인 시세 하락기였던 2008년 1월에 3.3㎡당 1130만~1400만원 수준에 분양가가 형성됐으나 현재 2000만~4500만원 가량의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원동 임광그대가의 분양권 접근은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하락폭이 커 시세 상승 시 가용자금 대비 투자수익 확보 가능성이 높으며, 가구수가 풍부한 152.13㎡의 매입이 유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힐스테이트
총 860가구 규모로 전량 일반분양으로 진행됐다. 최소면적대가 127㎡로 용인지역에서 선호되는 중대형 면적대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27㎡는 분양가 5억5,818만원에서 5000~6000만원 가량 가격이 빠진 4억 후반~5억1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160㎡, 190㎡의 경우 1억~1억2000만원 빠진 가격에 거래가 됐으나 현재 127㎡는 1200만원, 190㎡는 5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는 등 본격적인 분양권 시세 상승을 시작하는 시점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중대형 면적의 프리미엄 회복세는 더딘 상황이지만 인기 면적대인 30, 40평형대의 분양권 매입은 입지여건과 발전 가능성, 분양권 시세의 회복 속도 등을 고려했을 때 매입 가치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부동산 브리핑] 2월 전국 입주물량 ‘급감’…상반기 중 최저치

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 2,348세대로 집계되었다. 이는 상반기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이는 전월(2만 1,136세대) 대비 약 9,000세대, 전년 동월 대비 6,000세대 이상 줄어든 수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수도권은 5,192세대, 지방은 7,156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전반적인 공급 감소세가 뚜렷하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9%↑ 반년 만에 최대폭 상승

서울 아파트값이 연초부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간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중반 급등 국면과 비교하면 아직 제한적인 반등에 그치고 있어, 향후 흐름을 둘러싼 관망 심리도 동시에 확산되는 모습이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9일 기준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부동산 브리핑] 서울 ‘중고가’, 경기 ‘상위가’…대출규제에 자금한계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대출 규제와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별로 거래가 형성되는 가격대와 구조가 뚜렷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가격 상승 이후 신고가 행진은 이어졌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신고가가 발생하는 주요 가격대가 지역별로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부동산 브리핑] 서울 아파트값 0.21% '강세'…매물부족에 전세값도 상승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은 학군지와 역세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했고, 경기 분당·수지·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강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부동산 브리핑]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 지속…양극화 심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주춤하지만,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부동산 브리핑] 1월 분양 시장, 높아진 일반분양 문턱

올해 1월 전국에서 쏟아지는 아파트 물량은 1만 1,635세대로, 수치상으로는 전년 동월 대비 36%나 급증했다. 다만 이는 조합원 물량을 포함한 수치로 정작 청약 통장을 사용하는 실수요자의 몫인 일반분양은 4,816세대에 불과해, 지난해보다 오히려 9% 감소했다.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11월 서울아파트 매매 60.2% 급감…수도권 공급 지표는 개선세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량이 전월 대비 급감하며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은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향후 공급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