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생산 10억 원당 취업 18명에서 14명으로…

유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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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고용능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업에서 10억 원 생산이 있을 때 수반되는 취업자수가 7년 새 4명이 줄어들고 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고용구조 및 노동연관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취업유발계수는 13.9명으로, ▲2000년 18.1명 ▲2005년 14.7명 ▲2006년 14.3명에 이어 계속 줄어들고 있다.

취업유발계수는 10억원어치를 생산할 경우, 해당산업을 포함한 전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수를를 의미한다. 취업유발계수가 떨어지면 경제성장률이 올라가도 일자리가 생기지 않는다.

수출의 일자리 창출도 떨어지고 있다. 수출 10억 원당 취업유발인원은 9.4명으로 ▲2000년 15.3명 ▲2005년 10.8명 ▲2006년 9.9명에 이어 급격히 감소했다. 소비 10억 원당 취업유발인원도 2000년의 21.4명에서 2007년에는 17.1명으로 감소했으며 투자는 같은 기간 15.0명에서 13.1명으로 줄었다.

산업별 취업유발계수는 농림어업이 46.8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비스업(18.1명) ▲건설업(16.8명) ▲광업 (10.3명) ▲제조업(9.2명) ▲전력.가스.수도(3.5명) 등의 순이었다. 취업자의 고용형태를 보면 상용직의 비중은 53.5%로 2000년의 51.1%에 비해 올라갔고 임시.일용직도 7년 전 13.4%에서 17.9%로 상승했다.

취업자의 학력은 대졸학력 이상의 비중이 35.0%로 2000년 25.1%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대졸 이상 학력자가 많은 분야는 ▲교육.보건(74.8%) ▲전력.가스.수도(62.8%) ▲금융.보험(59.3%) 등이다. 여성취업자 비중은 41.5%로 7년전과 같았지만 2006년 40.6%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2007년 취업자는 모두 1878만4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72만명(4.0%) 증가했고, 주로 서비스업에서 고용이 늘었다. 특히 사교육시장이 확대되면서 교육서비스 분야 취업자 수가 2006년 120만명에서 7.3% 상승한 2007년 128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한은 측은 "수출의 고용능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졌다"며 "수출 주력상품인 기초소재 및 조립가공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을 많이 수입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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