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방송정보]MBC ‘PD수첩’ 생생이슈 - 체벌,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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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생이슈 - 체벌, 그 후 

끊임없이 반복되는 체벌 논란. PD수첩은 학교에서의 체벌로 갈등을 겪고 있는 교사와 학생의 사례를 통해 상습적으로 이루어지는 '체벌'의 폐해를 취재한다. 
 
"선생님이 이렇게 세게 때렸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지난해 12월, OO초등학교 4학년 4반 명우(가명)는 담임인 A 교사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맞았다. 급식우유곽을 제 때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 아이 얼굴에는 피멍이 들었고,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교사의 가혹한 체벌은 아이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 아직도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
A 교사의 체벌 대상은 명우뿐만이 아니었다. 수소문 끝에 체벌 문제로 전학을 갔다는 아이의 엄마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아이 엄마는 자신의 아이도 A 교사에게 얼굴을 맞았고, 이를 항의하는 과정에서 전학을 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상습적인 체벌, 막을 방법은 없는가?
"나는 분명히 맞았는데, 믿어주지 않으니 답답해요" 선생님에게 맞아 3개월째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인데도 불구하고, 학교 측의 상이하게 다른 주장과 교육 당국의 무관심으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지방 예술고등학교 학생의 말이다. 
교사의 체벌로 인해 피해를 본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대개 비슷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었다. 체벌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피해자 스스로 피해 사실을 증명을 해나가야 한다는 점, 조사 과정이 교사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점, 또한 피해자가 받은 상처에 대한 무관심으로 2차적인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이에 대해 한 교육평론가는 체벌은 습관처럼 이루어지기 때문에, '3진 아웃제'처럼 체벌 교사에 대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과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얘기한다. PD수첩에서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체벌을 막을 수 있는 해결책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심층취재 - 막장 노조, 형제 천하

김씨 형제, 탄광의 도시 태백시와 석탄 산업을 장악하다?
"조 위원장은 영원히 가는 거예요 위원장이 모든 걸 좌지우지 하죠"

전국광산노조연맹(이하 '광노') 위원장직 7선에 성공한 김동철 씨와 11년간 대한석탄공사(이하 '석공') 노조 위원장을 연임한 김동욱 씨는 형제다. 이 둘은 20년 가까이 노조 일을 하면서 광산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복지뿐 아니라 사양길로 접어든 석탄 산업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런데 일부 광산 노동자들이 김씨 형제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 왔다. 조합원 5천 명일 때 있었던 공무부소장이라는 직책을 조합원 천 명밖에 안 되는 곳에 만들어 셋째 동생을 그 자리에 앉힌 것. 이에 대해 김씨 측은 역량이 없는 사람을 공무부소장으로 앉힐 이유가 없다며 위원장 동생이다 보니, 오해를 받고 있다고 했다. 
또, 김동욱 위원장이 경력직 채용에 무경력자들을 입사 시키는데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것은 2008년 감사 때 지적된 바 있다. 석공은 문제가 된 업체 현장 부장에게 견책이라는 징계를 내렸고, 허위로 경력서를 제출한 기능직 직원 59명에게도 상여금의 2.5%분을 감안했기 때문에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혀왔다.

광부 출신 노조위원장, 탄광업계의 대부 되다
"부자가 아니고 재벌이라는 얘기까지 들리던데 노조 하면서 재산을 모을 수 없다"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김동철씨. 90년도에 광노 위원장이 된 후, 강원도 정선에 땅 55만㎡을 매입하고 별장도 지었다. 이뿐 아니라 경기도 의정부에 시가 30억 이상 되는 10층 빌딩이 자신의 소유이다. 이러한 그의 재산의 형성과정도 구설수에 올랐다. 그러나 김씨 측은 어머님이 식당 일, 양돈 등으로 고생했던 것을 기억해 열심히 노력한 것으로 재산을 모을 수 있었다고 했다. 
'김동철 위원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3차례에 걸쳐 8백만 원을 줬다'고 주장한 B씨.
올해 1월, 김동철 위원장 옆에서 15년간 사무처장으로 일했던 그가 기자회견을 통해 김동철 씨의 비리혐의를 폭로한 바 있다. B씨는 폐광할 때 김동철 씨가 폐광의 고철 처리 권리를을 받아 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한 노동자는 김동욱 씨가 노조 위원장 선거 때 상대편 후보에게 선거에 출마하려면 자필 퇴직원서를 제출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사자 김동욱 씨는 상대편 후보가 직접 서류를 작성해 왔고, 스스로 서명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방송: 6월 9일(화) 밤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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