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기관, 경제위기에 어려운 이웃에 손내밀어

이승관 기자

경제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에서 불우이웃을 위한 자선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외환은행은 3일 을지로 본점 명동에 위치한 KEB프라자에서 '제3회 외환은행 직원과 함께 하는 사랑의 자선 바자회'를 통해 이웃사랑을 전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나눔재단이 주관하고 아름다운 가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외환은행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 1,200여 점을 선보였다. 의류, 핸드백, 도서, 골프클럽세트, 스키세트, 스포츠용품, 아동용품 등으로 다양한 물품이 기증됐다.

외환은행 임직원 외에 유명인사들도 바자회에 참가했다. 재단이사인 이희호 여사가 백자도자기를 기증했고, 탤런트 지진희씨의 친필사인 서적 및 와인, 이영표선수의 친필 사인볼과 티셔츠와 축구화, 가수 이은미씨의 친필 사인 CD 등의 특별 기증품도 다수 선보였다.

권택명 외환은행나눔재단 이사는 "올해로 3번째 맞이하는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바자회가 올해에도 직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라고 말하며 "수익금과 남은 물품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하여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신한은행도 "전 임직원이 참여하여 '디딤씨앗통장' 후원을 통해,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들을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지원한다"고 사랑 나눔의 의지를 밝혔다.

신한은행의 후원은 임직원 9,383명,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342명이 참여하여 개인별로 월 5천원, 1만원, 2만원, 3만원 등 약정금액을 매월 급여에서 공제하여 자발적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매월 8천3백만원(연간 10억원)의 후원금은 후원 관리기관인 (재)한국아동복지협회를 통해 시설보호아동, 소년소녀가장 등 보호가 필요한 아동 약 3만여명의 자립자금에 매월 지속적으로 지원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경제 위기가 계속됨으로써 사회적 약자인 아동들이 더 소외받지 않도록 신한은행 및 그룹사 임직원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취지에서 자율적으로 실시되었다"며 "향후에도 후원회원 모집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에서는 지난 2일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참여하여 색다른 나눔활동인 '하나 더하기' 행사를 펼쳤다.

이번 활동은 임직원과 자녀 등 가족들이 함께 나눔 보드 게임을 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의 의미를 배우고, 또 직접 비누를 제작해보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제작된 비누는 하나은행 일부 지점을 통해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저소득 조손 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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