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을 모르는 오남매의 아빠, 승득씨-
고물장수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그에게 큰 시련이 닥쳤다.
막내 은석이가 심장 수술 후, 실명위기에 빠진 것....
승득씨는 병원비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운전면허증 취득에 도전했는데.
그동안 50번도 넘게 떨어진 승득씨. 과연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청주의 한 주택가. 이곳에 어린 오남매를 키우고 있는 젊은 부부가 있다.
고물장수로 생계를 잇고 있는 아빠 오승득씨와 10원짜리 조화 만드는 부업을 손에서 놓아 본적이 없는 엄마 김자숙씨.
형편은 어렵지만 행복했던 가족에게 최근 청천벽력 같은 일이 생겼다.
막내 은석이가 심장수술을 받은 후, 실명 위기에 빠진 것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형편에 은석이 병원비까지 마련해야하는 상황. 아이들의 수학여행도 못 보냈고, 도시가스 요금이 체납돼, 가스도 끊겼다. 자숙씨는 감기며 폐렴을 달고 사는 아이들을 생각해 남동생에게 돈을 빌려달라는 전화를 해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왜 이렇게 자식들을 많이 낳았냐는 것.
이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하염없이 눈물이 쏟아지는 자숙씨다.
요즘 같은 땐 가장으로서 가족들 볼 면목이 없는 승득씨.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어보기 위해 빚을 내어 화물차도 구입했는데. 정작 운전면허증이 없어서 운전대를 잡아보지 못했다. 면허증만 있다면 수입이 2배로 늘어날 텐데... 애가 타는 승득씨. 그동안 50번을 넘게 떨어진 운전면허 시험에 또 응시했는데. 이번엔 과연, 승득씨가 운전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을까?
# 흥부네 가족에게 닥친 시련!
청주의 한 주택가. 이곳에 스스로를 흥부네라고 부르는 한 가족이 있다. 오승득(39), 김자숙(30) 부부와 민석(14), 경석(11), 효원(8), 효석(4), 은석(3) 오남매. 어린 아이들이 많다보니, 살림살이는 빠듯하지만 단란했던 흥부네 가족. 최근 이들에게 큰 시련이 닥쳤다. 지난 4월 1일 선천성 심장병을 타고난 막내 은석이가 심장병 수술을 받은 후, 합병증으로 실명 위기에 처한 것. 심장 수술만 받으면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줄 알았는데... 엄마 아빠도 알아보지 못하는 은석이. 앞으로 남은 치료에 들어갈 병원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부부는 막막하기만 하다.

# ‘부업의 달인’이 되어버린 엄마와 오남매
가뜩이나 어려운 형편에 요즘은 은석이 병원비까지 마련해야하는 상황. 올해 중학교에 들어간 민석이의 수학여행도 보내지 못하고, 도시가스 요금이 체납돼, 도시가스도 끊겼다. 이런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엄마의 선택은 부업. 마늘 까기, 빨대에 꽃 장식하기, 조화 만들기... 이제껏 안 해 본 부업이 없을 정도다. 오죽하면 아이들은 스스로를 ‘부업의 달인’이라고 하는데. 커서 돈을 벌면 가스비부터 내겠다는 아이들의 말을 듣는 엄마는 억장이 무너지는 것만 같다.

# 한글을 모르는 고물장수, 승득씨
어렸을 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 5학년까지 밖에 다니지 못한 승득씨.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까닭에 이제껏 번듯한 직장을 가져보지 못했다. 그동안 유리공장, 중국집 배달, 초등학교 화장실 청소, 건설 현장의 일용직 등 몸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안 해본 일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2년전 허리를 다쳐서 하던 일을 그만두고 그때부터 고물을 줍게 되었다. 그 뒤로 고물상 사장님을 꿈꾸게 된 승득씨. 아내의 아이디어로 ‘흥부네 고물’이라는 명함까지 만들었는데 그 꿈을 위해 승득씨는 잠시도 멈출 수 없다.

# 50전 51기 승득씨의 운전면허 도전기 !
지난 97년부터 운전면허 시험에 응시한 승득씨. 한글을 몰라서 필기시험 대신 문맹인 구술시험 즉, 문제를 듣고 푸는 방식의 시험을 치르는데. 낯선 용어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승득씨는 50번이 넘는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시험을 앞두고 아내와 민석이가 밤잠을 설치며 문제를 읽어주는데, 과연 이번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방송: 5월 7일(목) 저녁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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