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상암동에 2015년까지 133층빌딩 솟는다

서울 상암동 DMC(디지털미디어시티) 단지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 세워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0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23개 출자사 대표와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에 따라 출자사들은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는 등 DMC 랜드마크 빌딩 건립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오는 9월 착공돼 2015년 완공될 예정인 이 빌딩은 첨탑을 포함해 높이 640m, 지하 9층, 지상 133층, 연면적 72만4천675㎡ 규모로 건립된다.

 

이 빌딩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에 삼성물산이 짓는 약 800m 높이의 `버즈(부르즈) 두바이(`두바이의 탑'이라는 뜻)'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 빌딩은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건설되고, 총사업비로 3조3천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빌딩의 최상층인 133층(540m)에는 전망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서울시내는 물론 경기도 일부 지역과 북한의 개성까지 조망할 수 있게 된다.

 

전망대 높이는 버즈 두바이의 124층 전망대보다 높아 세계 최고가 된다.

 

아울러 108~130층에는 6~8성급 초특급 호텔이 들어선다.

 

이 호텔은 현재 최고층 호텔로 알려진 중국 상하이(上海) 국제금융센터의 `파크 하얏트 호텔'(79~93층)보다 높은 곳에 배치되는 것이다.

 

또 85~107층에는 가족 단위로 머무를 수 있는 호텔, 46~84층에는 공동주택, 9~45층에는 사무실 공간, 1~8층에는 백화점, 쇼핑몰 및 컨벤션센터가 들어선다.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아쿠아리움(대형수족관)과 디지털미디어체험관으로 꾸며진다.

 

이 빌딩은 대나무처럼 건축물 가운데가 비어 있는 구조(Interface Void, 中空形)로 만들어져 지면과 최상층의 기압 차를 이용한 자연환기와 풍력발전이 가능해진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태양광과 지열을 이용한 발전설비도 함께 설치된다.

 

시는 이 빌딩 건립사업이 고용 8만6천명, 생산유발 11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DMC 랜드마크 빌딩 사업은 지난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서울랜드마크컨소시엄'이 맡는다.

 

이 컨소시엄에는 한국교직원공제회, 한국산업은행, 하나은행,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중소기업은행, 우리은행, 대우건설, 대림건설 등 2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건물 외관에 수준 높은 디자인을 도입하기 위해 내달 중 국제공모를 추진하고, 공식 명칭도 컨소시엄 측이 내놓은 `서울의 빛(SEOUL LITE)'이 상징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다시 공모하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 DMC랜드마크 빌딩은 서울의 매력을 한층 높이는 동시에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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