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씨티그룹, “지난 1~2월 이익 냈다”

박병관 기자

씨티그룹의 비크람 팬디트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지난 두 달동안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2007년 3분기 이후 최고의 분기실적을 지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팬디트 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모에서 "나는 2009년 들어 지금까지 우리가 보여준 힘에 대해 매우 고무돼 있다"고 전제하고 "사실 우리는 올들어 2개월 동안 이익을 냈으며 지난 2007년 3분기 이후 지금까지 보여준 상황 가운데 가장 훌륭한 업적을 냈다"고 밝혔다.

팬디트는 "자산 상각을 제외한 1~2월 매출이 19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예금 잔고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지난 2007년 3분기에 21억달러 규모의 이익을 고시한 뒤 지금까지 5개 분기 동안 무려 375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해왔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사상 최초로 주가가 1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한편, 팬디트는 정부가 보유한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는 계획은 씨티그룹에 강점을 부여할 것이며, 이로 인해 미국내 최강의 은행으로 올라 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연방정부 기관들은 시티그룹이 필요할 경우 더욱 안정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과정이며, 여기에는 소위 '대응전략'(contingency planning)의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지는 모습이어서 급작스런 상황의 악화는 없을 것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지도 이날 보도했다.

정부의 씨티그룹 대응전략 논의에는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통화감독청(OC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은행 감독당국과 재무부 관리들이 지난 주말 씨티그룹 임원들과도 이런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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