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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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희정, KBL 사상 첫 4000어시스트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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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정이 KBL 사상 최초로 4000어시스트의 대업을 달성했다.

안양 KT&G의 주희정(32)은 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40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99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던 주희정은 2쿼터 1분 16초를 남겨두고 역사적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주희정이 한국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로 정규리그 4000어시스트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주희정은 1997~1998시즌 원주 나래(現 동부)에서 데뷔해 이번 시즌이 12번째이다.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셈이다.

하지만 주희정은 오히려 젊은 선수들과의 체력, 스피드 싸움에서 압도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현역 포인트가드 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득점, 어시스트는 기본으로 챙기고 가드로선 어울리지 않게 리바운드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내 이번 시즌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주희정은 이날 경기 전까지 경기당 14.5득점, 8.4어시스트, 4.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희정의 시즌 어시스트 추이를 살펴보면, 2001~2002시즌과 2002~2003시즌을 제외한 나머지 시즌에서는 대부분 향상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큰 기복이 없었고 끊임없이 성장한 것.

데뷔 첫해인 1997~1998시즌 평균 4.2어시스트로 출발한 주희정은 이후 5.2어시스트(98~99), 5.6어시스트(99~00), 7.2어시스트(00~01), 6.4어시스트(01~02), 5.9어시스트(02~03), 6.5어시스트(03~04), 7.4어시스트(04~05), 7.8어시스트(05~06), 8.0어시스트(06~07), 7.3어시스트(07~08)를 기록해 왔다.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속공을 처리하는 능력은 현역 가드 중 최고이다. 이에 노련미까지 더해져 세트오펜스 상황에서도 수월하게 패턴을 이어갈 수 있는 수준에 이르자 말 그대로 '언터처블'이 됐다.

지난 2006~2007, 2007~2008시즌에는 어시스트왕에 올랐고 이번 시즌 역시 유력한 후보로 어시스트 부문 3연패를 노리고 있다. 3일 현재, 6.6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2위 김태술(25. SK)에 크게 앞서 있다.

이처럼 12시즌 동안 성장하며 보여준 주희정의 꾸준함과 성실함이 4000어시스트 달성의 디딤돌이 됐다.

◇주희정 어시스트 달성 일지

▲1000어시스트-2001년 11월 4일(vs원주 TG)

▲2000어시스트-2004년 11월 2일(vs서울 SK)

▲3000어시스트-2007년 1월 1일(vs대구 오리온스)

▲4000어시스트-2009년 3월 4일(vs대구 오리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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