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한국의 세계 1위 부품 무엇이 있나

엔고(高)로 국내 전자업체들이 부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삼성경제연구원이 한국의 세계 1위 부품기업을 소개해 주목된다.

삼성경제연구원 기술산업실 이치호 수석연구원은 4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진 국내 중견 부품기업으로 미래나노텍, 아이엠, 아모텍 등을 꼽았다.

미래나노텍은 LCD 뒷면에서 영상이 잘 보이도록 고르게 빛을 비춰주는 백라이트 유닛(BLU)의 핵심 부품인 광학 필름으로 3M의 독점을 무너뜨려 주목받고 있다.

광학필름은 BLU의 성능을 조절해 화면의 선명도를 높이는 역할을 해주는 부품으로 3M이 특허장벽으로 경쟁업체의 진입을 막아왔다.

그러나 미래나노텍은 3M과 전혀 다른 마이크로렌즈 타입의 광학 필름 'UTE'를 독자 개발, 지난해 2월부터 일본 샤프에 납품을 시작했다.

이후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기업으로부터 구매요청이 쇄도하면서 광학 필름의 가격대가 크게 내려가는 등 수입 대체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아이엠은 DVD 정보를 읽는 장치의 핵심 부품인 광 픽업 장치에서 세계 부동의 1위 업체 산요를 추월했다.

아이엠은 지난해 3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 29.4%를 기록, 산요와 소니, 히타치 등 업체를 모두 따돌렸다. 이 같은 성공은 DVD 부품에 대한 꾸준한 연구개발의 성과로, 아이엠은 이미 블루레이용 광 픽업 장치 개발에 착수해 차세대 저장매체 시장의 선점을 노리고 있다.

아모텍은 인체나 기계에 잔류한 정전기에 의한 회로 손상을 막아주는 칩 배리스터 부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에 대량 납품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로 아모텍 역시 최근 일본 TDK, 독일 EPCOS, 미국 AVX 등 쟁쟁한 경쟁업체를 제치고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이들 성공 사례의 공통점은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는 점"이라며 "앞선 기술력으로 세계 시장에 도전한 사례가 경기침체와 엔고 등 악재를 호재로 바꾼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