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 내집마련, 미분양 보다 분양권이 유리

송경수 기자

지난 2월 정부는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주는 세제개편안을 발표했다.

올해 취득하는 신축 주택에 대해 5년간 양도세 전액(과밀억제권역 제외) 또는 60%(서울을 제외한 과밀억제권역) 감면 받을 수 있게 됐다. 세제대책이 나온 후 경기도 용인시를 비롯해 김포, 수원, 광명 등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은 사정이 다르다. 서울은 이번 발표 대상에서 빠지면서 미분양 등 신규주택을 매입해도 양도세 완화 혜택이 없다. 또 2월 말 현재 서울 미분양물량은 1천8백7가구로 전국 미분양 물량(닥터아파트 집계, 9만8천5백77가구) 중 1.8%에 불과해 선택의 폭도 적다.

서울은 강남 3개구(강남, 서초, 송파)를 제외한 전 지역이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돼 일반분양 물량 거래가 자유롭고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조합원분 물량까지 있어 매물이 풍부하다.

닥터아파트의 도움으로 올해 입주하는 단지 중 일반분양 거래가 자유롭고 5백 가구 이상 대단지면서 역세권이어서 앞으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5곳을 알아보도록 한다.

◇강동구 고덕동 주공1단지(아이파크) 

고덕동 499번지 일대 주공1단지(아이파크)는 1천1백42가구의 대단지로 85~215㎡로 구성돼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묘곡초등, 강덕초등, 고덕중, 배재중, 명일여중, 광문고, 배재고 등 명문학교들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7월 입주를 계획하고 있으며 입주를 4개월여 앞두고 113~114㎡ 거래가 활발하다. 2월부터 급매물 위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졌으며 매수문의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6억7천만~6억8천만원 선에 급매물이 나와 있다.

◇구로구 고척동 고척2차푸르지오 

고척동 1-5번지 고척2차푸르지오는 고척2구역을 재개발해 6백62가구 79~138㎡로 이뤄졌다. 서울지하철 2호선 가지선인 양천구청역이 걸어서 10분거리로 신시가지 단지와 가까워 신정동 생활권을 이용할 수 있다.

편의시설은 애경백화점(구로점), 롯데마트(구로점), 고대구로병원이 있고 학교는 덕의초등, 오류중, 고척중, 오류중, 고척고가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다.

5월말부터 입주가 이뤄질 예정으로 입주가 임박해 오면서 매수문의가 증가했다. 특히 79㎡가 가장 인기다. 1가구를 제외하고 모두 일반분양이 이뤄져 현재는 모두 일반분양분이 거래되고 있다. 매매가는 3억4천만원선.

◇구로구 온수동 힐스테이트 

온수동 125번지 일대 자리한 힐스트테이트는 온수연립을 재건축해 총 9백99가구로 새로 태어났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며 학교는 온수초등, 우신중, 우신고 등에 배정 받을 수 있다.

올해 10월 입주를 기다리고 있으며 일반분양은 5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입주에 여유가 있어 그런지 아직 매수세는 많지 않다. 82㎡A는 2억7천만~2억8천만원, 112㎡A는 4억원, 147㎡A는 5억3천~5억5천만원이다.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 

석관동 339번지 일대 래미안은 석관1구역을 재개발한 곳이다. 79~135㎡ 총 6백60가구로 이뤄졌다. 서울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도보 4분 거리로 지하철이용이 편리하고 석관초등, 중, 고가 모여 있다.

6월 입주를 예정하고 소형아파트는 조합원분, 일반분양분 구분 없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79㎡는 3억원, 105㎡는 4억5천만원이다.

◇성북구 종암동 래미안2차 

종암4구역을 재개발한 종암동 78번지 일대 래미안2차는 총 1천1백61가구 대단지다. 서울지하철 4호선 길음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 할 수 있고, 개운초등, 숭례초등, 종암여중, 서울사대부중, 용문고, 서울시대부고에 배정 가능하다.

10월 입주예정이며 소형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82㎡타입의 경우 전체물량의 38%가 일반분양 됐으며 조합원분과 시세차이는 없다. 3억2천만~3억3천만원, 109㎡는 4억5천만원, 142㎡는 6억2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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