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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삼성화재 격파(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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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막차를 타기 위한 남녀부 3위 경쟁이 5라운드 첫날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대한항공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계속된 NH 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5연승 중이던 '거함' 삼성화재를 3-1(24-26 26-24 25-21 25-20)로 꺾고 지난해 12월20일 LIG손해보험전 이후 47일 만에 프로 '빅 3' 중 한 팀을 잡았다.

4라운드에서 전승을 달렸던 2위 삼성화재는 15승6패에 머물러 이날 신협상무를 3-0(25-21 25-11 25-20)으로 여유 있게 따돌린 선두 현대캐피탈(18승3패)과 승차가 3게임으로 벌어졌다.

LIG손보는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KEPCO45를 3-0(25-20 25-16 25-19)으로 완파하고 12승9패로 대한항공에 점수득실률에서 앞선 3위를 지켰다.

KEPCO45는 지난해 2패를 포함해 23연패로 프로배구 최다 연패 신기록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 21-6의 압도적인 우위를 앞세워 삼성화재를 제쳤다.

1세트에서 블로킹으로 5득점을 한 대한항공은 2세트 4개, 3,4세트에서 6개씩을 올리며 삼성화재 화력을 원천 봉쇄했다.

이동현과 김형우, 칼라가 가로막기로만 5개씩을 기록하는 놀라운 '거미손' 실력을 뽐냈다.

4라운드 후반부터 강서브 위력이 살아나기 시작한 대한항공은 강서브로 삼성화재 조직력을 무너뜨렸고 블로킹으로 압박, 뜻밖의 낙승을 낚았다. 서브 에이스도 5-4로 삼성화재를 앞섰다.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 신영수가 백어택으로 4점을 보태는 등 화끈한 공격으로 승기를 잡았고 4세트 18-15에서 신영수의 후위 공격으로 달아난 뒤 강동진의 스파이크 서브가 작렬하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신영수는 고향인 대전에서 26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고 칼라가 21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화재는 안젤코가 26점을 올렸지만 다른쪽 날개가 부실해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도 3,4위 KT&G와 현대건설이 나란히 승리하고 3위 싸움에 불을 댕겼다.

KT&G는 대전 홈경기에서 3세트부터 무섭게 득점포를 날린 헝가리 출신 마리안(33득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선두 GS칼텍스에 3-2(16-25 22-25 25-19 25-23 15-9)로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현대건설도 도로공사를 3-0(25-16 25-23 25-22)으로 따돌리고 7승10패로 KT&G(8승9패)와 승차를 1게임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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