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다낭성 난포증으로 인한 생리불순, 피임약 복용으로

김대진 기자
이미지

올 가을에 결혼식 날짜를 잡은 A씨(28세)는 생리 불순으로 생리를 거르는 달이 많아 산부인과를 찾았다. 2~3개월에 한 번 꼴로 있던 생리가 작년에는 총 3번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검진 결과 다낭성 난포낭종으로 인한 생리불순으로 진단받은 A씨는 생리 유도 주사를 맞은 후, 생리 시작 후 피임약을 처방 받으라는 산부인과 전문의의 처방을 받았다.

 

이처럼 생리불순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인 다낭성 난포증후군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정호진 이사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정호진 이사는 다낭성 난포증후군의 증상은 생리를 조절하는 기본 원리가 호르몬의 생산과 중단이기 때문에, 호르몬 조절 이상이 배란 장애, 생리 불순으로 나타난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 여성호르몬과 남성 호르몬의 불균형이 여드름, 얼굴이나 몸에 털이 많이 나는 다모증, 피부의 접히는 부위가 검게 변하는 등의 피부증상으로 드러난다고 전했다.

또한 지방세포가 여성 호르몬의 분비에 관여해, 지방이 너무 과다하거나 적어도 호르몬의 조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다낭성 난포증후군의 문제점은 배란이 안 되어 생리가 나오지 않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출되지 않은 자궁내막이 장기간 호르몬의 자극을 받으면서 이상 변화를 일으키거나 불규칙한 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지는 데에 있다.

 

따라서, 생리주기가 불규칙한 경우에는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 생리 불순의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생리불순의 원인이 다낭성 난포증후군으로 진단되는 경우, 호르몬의 불균형을 치료 하고, 체중이 과한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에 체중감량도 병행하면 효과가 좋아진다.

가장 기본적인 호르몬 치료는 먹는 피임약으로, 치료에 필요한 최소량이 가장 적절한 배합으로 들어있고, 보관과 복용이 편리하다.

 

경구 피임약으로 체내 호르몬의 균형을 회복시켜주면, 생리도 규칙적으로 하게 되고, 여드름이나 다모증도 차차 개선된다.  

정호진 이사에 따르면 경구피임약이 다낭성 난포증후군의 치료에 다른 약보다 부작용은 적고 효과가 좋지만, 한국 여성의 경우 피임약에 대한 선입견과 오해가 뿌리 깊어서 꾸준히 복용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또한 피임약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잘못 복용하거나 도움이 되지 못하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이 때문에 피임약의 선택이나 복용 방법 등은 혼자 결정하지 말고, 가급적 산부인과 의사의 진료와 상담을 통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그는 조언했다.

또한 산부인과에서 생리 유도주사를 맞은 후 생리가 나오면 호르몬 치료는 받지 않고 치료를 중단했다가, 이후 다시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면 치료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는 여성도 많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원장은 생리 유도 주사는 치료의 시작이자 호르몬 검사 과정의 하나일 뿐이라고 소개하며 생리 유도 주사로 생리가 시작되면 그 후 피검사로 배란과 생리를 조절하는 호르몬의 균형이 얼마나 심한지 확인해 호르몬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치료에 이용되는 경구 피임약은 종류가 많은 만큼 조금씩 특징이 다르다. 조성된 호르몬의 종류나 양의 차이에 의해 구역질이나 메스꺼움의 빈도가 다르고, 체중이 늘거나 줄어들 수도 있다. 또한 피부 문제를 개선해 주는 것도 있고, 용량이 매우 적은 대신 먹는 시간을 더 엄격히 지켜야 하는 것도 있다.

따라서, 건강상태나 피부, 체중, 생활 패턴을 고려해 산부인과 의사와의 상담으로 자신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면 편안하게 장기 복용이 가능하다.

또한 고혈압, 당뇨, 간염, 정맥 혈전증 등이 있는 여성은 경구 피임약은 피하는 것이 좋아, 피임약을 처음으로 복용하는 여성이나 흡연 여성이라면, 산부인과 의사와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 대표작, 아홉 필의 질주, 인간의 삶을 비추다

안창수 화백의 대표작 「준마등비(駿馬騰飛)」는 단숨에 관람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폭 위를 가득 메운 아홉 마리의 말은 마치 화면을 뚫고 나올 듯한 기세로 대지를 박차며 앞으로 달린다. 붉은 말 다섯 필과 검은 말 네 필이 어우러진 이 장면은 단순한 동물의 움직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내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강렬한 시각적 서사다.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석창우 화백, LA 아트쇼 2026 초청 전시…세계 무대에 한국 미학 선보여

한국을 대표하는 수묵 퍼포먼스 화가 석창우 작가가 오는 2026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LA Art Show 2026’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os Angeles Convention Center)에서 열리며, 부스 402번 나르시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구구갤러리, 2026 신춘 특별기획전,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 개최

서울 양천구 목동 소재 구구갤러리는 2026년 새해 첫 전시로 신춘 특별기획 〈영9전: 영아티스트 9인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월 10일부터 1월 21일까지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휴관일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