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주건설.C&重 퇴출 결정

건설.조선업종에서 대주건설과 C&중공업이 퇴출되고 11개 건설사와 3개 조선사 등 14곳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다.

금융감독원과 채권은행들은 시공능력 상위 100위권의 92개 건설사와 19개 중소 조선사의 신용위험을 평가해 이같이 구조조정 대상을 결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채권은행들은 건설업종에선 대주건설을, 조선업종에선 C&중공업을 퇴출 대상인 D등급(부실기업)으로 분류했다.

또 ▲경남기업 ▲대동종합건설 ▲동문건설 ▲롯데기공 ▲삼능건설 ▲삼호 ▲신일건업 ▲우림건설 ▲월드건설 ▲이수건설 ▲풍림산업 등 11개는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매겼다. 대한조선, 진세조선, 녹봉조선 등 총 3개 조선사에 대해서 C등급을 부여했다.

D등급 업체는 채권단의 지원 없이 자체 정상화를 추진하거나 통합도산법에 따른 기업회생 절차를 밟을 수 있다.

C등급 업체는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자구 계획을 마련해야 하며 채권단의 공동 관리 절차 개시를 위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소집될 때까지 채권 행사가 유예된다. 채권단은 이들 기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회생을 추진한다.

채권단은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겪는 B등급 기업이 신규 자금 지원을 요청하면 외부 전문기관 실사를 통해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지원 시엔 자구 계획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맺는 등 프리워크아웃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B등급 기업이 부실화되면 등급을 다시 매겨 워크아웃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양호한 등급을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2008년도 결산 확정 이후 주채권은행이 신용위험을 재평가해 추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번 평가에서 제외된 건설사와 조선사는 조속히 2차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구조조정의 취지는 기업 살리기에 있다"며 "A나 B등급을 받은 기업이 1년 안에 특별한 사정없이 부도 등 부실화되면 해당 주채권은행과 임직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시장의 불안 심리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해당 업계의 경쟁력이 강화됨으로써 우리 경제가 당면한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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