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암환자 치료에 좋은 ‘이것’은?

맹창현 기자

암 환자는 면역 기능을 높이는 식생활 개선이 필수적이다.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환자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먹는 사람은 감염에도 강하고 부작용이 적으며 회복도 더 빠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암환자는 질병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메스꺼움, 구토, 식욕부진, 입안 염증, 입맛 변화 등과 같은 항암치료의 부작용으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다. 때문에 최대한 암 발병 이전의 정상적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 등을 공급할 수 있는 여러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단기간에 식습관을 변화시킨다고 암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올바른 식생활을 형성함으로써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하여 항암제를 더 잘 견디고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경희 성신한의원에서 권하는 암 환자의 바람직한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다.

1. 편식하지 않고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체중감소가 일어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3.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동물성 고기에 들어있는 필수아미노산은 콩과 생선으로도 보충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기를 좋아한다면 일주일에 한 번, 껍질과 흰색 지방 부분은 제거한 후 다량의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4. 당근, 호박, 고구마 등 적황색 채소나 브로콜리, 시금치 등 진한 녹색 채소는 암 발생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5. 녹차의 폴리페놀, 특히 카테킨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유방암 성장을 억제시킨다는 보고가 있다.
6. 곡류, 채소, 과일, 미역 등 섬유질이 많은 식사를 하여 변비를 예방한다.
7. 튀기는 요리보다 찌는 조리가 가장 좋으며 구울 경우 태운 것은 먹지 않는다.

8. 비타민과 무기질 섭취를 강화하는데 특히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E, 엽산,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해조류, 녹색 야채, 콩 제품에 칼슘이 많이 들어있다.
9. 다량의 설탕이나 밀가루가 들어있는 음식을 조심하고 가공 육류, 훈제 식품, 커피, 탄산 음료, 인공 조미료, 인스턴트 식품, 산화 식용유나 변질된 음식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10. 배가 고프면 소량씩 자주 먹되 잘 씹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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