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혈압, 외기온도 따라 변한다

노인의 혈압은 외기온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INSERUM)의 아닉 알페로비치 박사는 프랑스의 3개 도시(보르도, 디종, 몽펠리에)에 거주하는 65세이상 노인 8천801명을 대상으로 혈압과 기온의 상관 관계를 조사·분석했다.

그 결과 4계절의 외기온도 변화에 따라 기온이 올라가면 최고-최저혈압이 내려가고 기온이 떨어지면 올라가는 등 크게 기복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7일 보도했다.

예를 들어 외기온도 최저 섭씨 7.9도와 최고 33.4도 사이에는 최고혈압인 수축기혈압이 평균 8mmHg의 차이가 나타났다. 평균 수축기혈압은 여름보다 겨울이 5mmgH 높았다.

노인들의 고혈압(160/95이상) 비율도 여름에는 23.8%였는데 겨울에는 33.4%로 크게 올라갔다.

외기온도 변화에 의한 이러한 혈압의 차이는 80세이하보다 80세이상 노인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결과는 혈압과 외기온도 사이의 인과관계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노인들은 세심한 혈압관리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알페로비치 박사는 말했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의 프랑크 루시츠카 박사는 이것이 비타민D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논평했다.

겨울철에는 노인들이 집 안에만 머물러 햇빛노출에 의해 체내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가 부족하게 되고 이러한 비타민D 결핍상태는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내과학전문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1월12일자)에 발표되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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