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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이효정, "못해본 여자복식 우승이 더 욕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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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픈 여자복식 우승을 못해봐서 조금 더 욕심이 난다."

이효정(28. 삼성전기)이 2009 요넥스 코리아 배드민턴슈퍼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세계랭킹 5위에 올라있는 이효정-이경원(29. 삼성전기) 조는 코리아오픈 여자복식 8강에서 세계랭킹 18위인 마리 로프케-헬레 닐슨(덴마크)조를 2-0(21-19 21-13)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이-이 조는 1세트에서 조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세트에서는 가볍게 로프케-닐슨 조를 물리쳤다.

이효정은 "1세트에서 공격한 쪽이 공이 안나가는 쪽이라 공격이 잘 먹히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2세트에서는 공격이 살아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많은 관중들이 찾아 이들을 응원했다. 한국 선수들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 안에는 선수들의 이름이 큰 소리로 울려퍼졌다.

이효정은 "예선전부터 관중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며 "열렬한 응원을 받는 만큼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다들 재미있어하시니 더욱 힘이 난다"며 웃어보였다.

이-이 조는 2007년과 2008년 코리아오픈 여자복식에서 연이어 3위에 그쳤다.

"이제 3위에서 벗어날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는 이효정은 "혼합복식도 2연패가 목표지만 아무래도 우승을 해보지 못한 여자복식에 더 욕심이 난다"고 말했다.

이경원은 2년 연속 3위에 그쳤던 것에 대해 무덤덤했지만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경원은 "경기가 워낙 많으니 크게 신경쓰지는 않지만 이번엔 우승할 수 있지 않겠냐"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효정은 이날 이용대(21. 삼성전기)와 조를 이룬 혼합복식 8강에서도 프란 쿠니얀-셴디 푸스파 이라와티(인도네시아)조에게 2-0(21-11 21-11)으로 승리, 4강에 올랐다.

'하루에 2경기나 뛰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이효정은 "맨날 하는 것이라 잘 모르겠다"며 든든한 체력을 자랑했다.

한편, 세계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던 이용대-이효정 조는 지난 15일 발표된 랭킹에서는 2위로 뛰어올랐다.

"모르고 있었다"는 이효정은 몇 번을 되묻더니 "2위까지 가니 1위로 올라서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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