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환율 34원 급락…1,358원

전날 40원 이상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주가 급등의 여파로 하루 만에 급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34.00원 급락한 1,3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7.00원 떨어진 1,37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72.00원으로 밀린 뒤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82.50원으로 올랐다.

이후 환율은 1,370원대로 되밀린 채 횡보하고 나서 장 후반 주가가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매도세가 강화되자 1,353.0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주가가 큰 폭 상승하면서 환율 급락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200억 달러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와 원화 강세를 부추겼다. 은행권 신용등급 하락 우려와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매도세 등 심리적인 악재가 있었지만 주가 강세에 희석됐다.

투신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은행권 손절매도를 촉발시켰으며 외환당국의 달러화 매도 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은 "환율이 어김없이 주가와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며 "1,370원이 무너지면서 손절매도가 촉발됐다"고 말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63.87원 급락한 1,500.88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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