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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 아내 팽현숙에 “난 애주가, 술주정뱅이로 돌아간다” 선전포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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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락이 아내 팽현숙과의 개그맨 1호 커플의 결혼생활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녹화에 참여한 최양락은 어느 날 부모님으로부터 "지금 개그 코너를 같이 하고 있는 팽현숙이 참 괜찮더라"라는 말을 듣고 이후 후배로만 생각했던 팽현숙을 여자로 보기 시작했다고 운을 띄우며 그와의 결혼 생활을 설명했다.

최양락은 "이후 '둘이 사귀냐?'는 주변의 질문에 천연덕스럽게 '예, 맞아요'라고 장난스럽게 답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겨왔는데, 한 기자가 둘 사이를 눈치를 채고 두 사람의 열애설 기사를 내겠다고 했다"며 "그 기자에게 '아직 결혼이 확정된 게 아니니 이름을 밝히지 말고 '모 후배와 열애 중' 정도로 기사를 내달라'고 부탁했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세상에 알려졌고 결국 두 사람은 만인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것.

이어 최양락은 팽현숙과의 신혼생활까지 털어놨다. 평소 애주가로 유명한 최양락은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아내 팽현숙과 결혼할 수 있었다며 결혼 후 1년 동안 그 약속을 지켜왔으나 "1년이 지난 후 부터는 술을 마시고 새벽 늦게 귀가했고 놀란 아내 팽현숙에게 '당신은 속았다. 나는 술주정뱅이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선전포고를 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후, 최양락은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생활을 계속했고 어느 날 집을 나서며 자신의 재킷 주머니 안에서 무언가를 발견했다고 한다. 다름 아닌 7장이나 되는 '아내의 편지'였다.

이에 최양락은 "'사랑하는 하나아빠..'로 시작된 아내의 로맨틱한 편지는 2~3장이 될수록 글씨체가 점점 험악해져갔고, 심지어 눈물자국과 구겨진 흔적이 보였다"며 "마지막 7장째를 펼치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최양락의 못 말리는 술사랑 때문에 아내 팽현숙이 벌인 복수극의 전말과 함께 현재 '해피투게더 시즌3' MC를 맡고 있는 후배 박명수와의 에피소드, 선배인 주병진으로부터 맞고 눈물을 훔쳤던 사연도 공개했다.

선배 주병진과 일화는 1980년대 KBS '젊음의 행진'이라는 프로그램을 마치고 선후배들과 함께 족발 집에서 송년회를 하다 벌어진 일이었다.

최양락은 송년회 분위기가 무르익자 후배가 선배에게 반말을 하는 게임인 '야자타임'이 시작됐는데 최양락이 가장 앞장서 분위기를 띄웠다고 했다.

꽤 시간이 흐르고 주병진이 "그만하자"고 했지만, 최양락은 멈추지 않고 "뭘 그만해 임마!"라고 계속해서 주병진의 약을 올렸다고 했다. 주병진은 처음 몇 번은 웃음으로 넘기다가 참다못해 옆에 있던 족발 뼈다귀를 최양락에게 던졌고 이를 정통으로 맞은 최양락은 얼굴을 감싸 쥐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고 했다.

당시 동료 개그맨들은 최양락의 눈물이 "양락이에게도 인격과 체면이 있다"며 그를 감싼 임하룡의 발언 때문에 감정이 북받쳐 글썽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정말 아파서 울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최양락은 이 외에도 평소 뺀질거린다는 인상 때문에 임하룡, 전유성, 이홍렬 등 선배 개그맨들에게 단체로 몰매 맞은 사연도 공개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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