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2011년 수급균형 되찾을 듯

신규업체 투자 연기, 주요 업체 감산 등으로 2011년 다시 공급 부족 올 수도

김은혜 기자

그간 심한 공급 부족 현상을 겪었던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공급이 2009년 수요량을 넘어서, 2010년까지 공급과잉 현상을 겪을 것으로 조사됐다.

 

Source: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기술 및 시장동향' 리포트, 디스플레이뱅크
Source: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잉곳, 웨이퍼 기술 및 시장동향' 리포트, 디스플레이뱅크

태양광 발전 및 디스플레이 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가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 기술 및 시장 동향' 리포트를 통해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3분기까지 공급 부족 현상을 겪었던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이 2009년에는 약 7.9GW(약6만2천톤)가 공급돼 예상 수요량인 7.8GW를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 또한 2010년에는 공급과잉 상태가 심화 될 것으로 예측됐다.

그간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은, 각 국 정부의 태양광 발전 산업에 대한 부양정책 등에 힘입어 태양전지 시장이 연평균 40% 이상 성장, 그 중요성이 급부상됐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의 품귀현상이 발생해 spot 공급(단기 계약) 기준 가격이 1kg 당 400$까지 치솟는 등 공급부족 현상을 보여왔다.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보인 폴리실리콘 사업에 많은 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시장 참입계획을 발표했다.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2010년은 공급과잉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의 가격 또한 1kg당 장기공급가격 기준 약 63달러, spot 공급 가격 기준 약 100달러 정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2010년의 태양 전지용 폴리실리콘은 약 15.0GW(약 10만8천 톤)정도가 공급 가능하지만 수요는 약 11GW정도로 공급량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측됐다.

디스플레이뱅크의 강정두 연구원은, "2010상반기까지 전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신규 참입업체의 대규모 투자는 다소 연기될 가능성이 있으며, 여기에 기존 폴리실리콘 업체의 감산이 추가된다면 단기간(2009~2010)의 공급과잉 상황 이후 2011년부터는 다시 약간의 원재료 공급 부족의 역전현상이 발생 할 수도 있다"고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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