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종합>동부, 오리온스 잡고 7연승…김주성 발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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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을 이어간 동부지만 큰 상처를 입었다.

원주 동부는 14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레지 오코사(27득점, 8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87-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22승9패, 0.710)는 지난달 30일 안양 KT&G전 승리를 시작으로 올 시즌 동부의 최다연승인 7연승을 내달렸다.

또 같은 날 경기가 없었던 2위 울산 모비스(20승11패, 0.645)와의 승차도 2경기 차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팀의 핵 김주성이 1쿼터 경기 중 왼 발목 부상으로 코트에서 물러나 걱정거리가 생겼다. 김주성은 15일 MRI 촬영을 받을 예정이다.

오코사는 김주성의 빈자리를 잘 메우며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광재(17득점)와 신인 윤호영(16득점)도 33점을 합작, 팀의 7연승에 공헌했다.

오리온스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 딜리온 스니드(25득점, 15리바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이번 시즌 자신들의 최다연패인 6연패의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스니드는 데뷔전 합격점을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동부는 1쿼터부터 오코사, 손규완, 웬델 화이트의 공격을 앞세워 오리온스의 내외곽을 공략했다. 특히 오코사는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3점슛까지 성공시키면서 오리온스의 수비진을 교란시켰다.

하지만 화이트가 1쿼터 2분31초를 남겨두고 속공 과정에서 공격자 파울을 범해 파울 트러블(3파울)에 걸렸다. 설상가상으로 김주성마저 1분11초를 남겨두고 왼 발목을 겹질려 코트에서 물러났다. 동부에 위기가 찾아온 셈.

이에 동부는 오리온스의 새 외국인 선수 스니드가 스피드에 문제점이 있는 것을 간파, 오코사로 하여금 적극적인 일대일 공격을 주문했고 작전은 정확히 들어맞았다.

오코사는 2쿼터에서만 12득점을 기록했다. 파울로 얻은 자유투 6개도 모두 성공했다.

전반전을 47-34로 앞선 동부는 3쿼터에서 스니드(12득점)와 크리스 다니엘스(4득점)에게 12점을 내줘 인사이드에서 김주성의 공백을 실감해야 했지만 선두팀의 저력은 대단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 막판 55-62으로 7점 차까지 따라 붙은 후, 4쿼터 맹추격을 이어갔지만 안정된 동부의 전력을 깨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부는 표명일, 이광재, 화이트 등 볼 핸들이 좋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효과적인 경기 운영을 펼쳐 결국 승리를 낚았다.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와 부산 KTF의 경기는 브랜드 크럼프(21득점, 8리바운드)와 아이반 존슨(19득점, 8리바운드)이 40점을 합작한 LG가 83-69로 승리했다.

LG는 안양 KT&G를 제치고 단독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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