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책 기대에 금융시장 '진정모드'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 4대강 정비 등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투자심리를 고조시켜 14일 주가와 원화가치, 채권가격을 모두 끌어올렸다.

정책 기대감이 전날에 이어 이틀째 `트리플 강세'가 연출한 셈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7포인트(1.28%) 오른 1,182.6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9.50포인트(2.68%) 오른 364.6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6.70포인트 내린 1,161.01로 출발해 장 초반 15포인트 가량 하락하기도 했지만, 대규모로 쏟아져 나오던 프로그램 매도가 줄어들면서 상승 반전해 1,1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사자'에 나선 반면 개인과 기관은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기계, 건설, 운수창고, 금융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증시 강세 영향으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6.50원 하락한 1,34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3.00원 내린 1,35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1,355.00원으로 오른 뒤 수출업체 매물이 나오자 1,340.00원으로 하락했으며, 이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1,347원대로 올랐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환율 하락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가격도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전날보다 0.10%포인트 내린 연 3.94%로 마감해 사흘 만에 다시 3%대로 내려섰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연 3.36%로 0.14%포인트 내렸다.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 감소와 고용시장 악화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어 당분간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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