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헨더슨, 94.8%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 입성

미 메이저리그(MLB) 도루왕 리키 헨더슨(51)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MLB 사무국은 13일(한국시간) 헨더슨이 94.8%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전했다.

자격을 얻은 첫 해에 명예의 전당에 오른 헨더슨은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에 소속된 10년차 이상의 기자들 539명 중 511명의 표를 얻었다.

1979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소속으로 빅리그 무대를 밟은 헨더슨은 9개 팀을 거치며 25시즌을 뛰는 동안 타율 0.279(10961타수 3055) 297홈런 111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헨더슨은 1406개의 도루로 메이저리그 통산 도루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통산 득점에서도 1위(2295점)에 올라 있다.

헨더슨은 은퇴 후 5년이 흐른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명예의 전당 헌액 요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헨더슨은 명예의 전당 후보 요건을 갖춘 첫 해에 헌액된 44번째 선수가 됐다. 2001년 이후로는 10번째다.

헨더슨이 기록한 94.8%의 득표율은 지난 2007년에 비하면 다소 떨어진 것이다. 2007년 토니 그윈은 97.6%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칼 립켄 주니어는 98.53%로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역대 최고 득표율은 1992년 톰 시버가 기록한 98.84%다.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입성에 실패했던 짐 라이스(56)는 천신만고 끝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에도 72.2%를 받아 아쉽게 명예의 전당 헌액을 놓쳤던 라이스는 득표율 76.4%(412표)로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라이스는 1974년 빅리그에 데뷔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16시즌을 뛰었으며 통산 타율 0.298(8225타수 2452안타) 382홈런 1451타점을 기록헀다.

헨더슨과 라이스는 1989년 명예에 전당에 오른 칼 야스츠렘스키 이후 20년 만에 명예의 전당에 오른 좌익수가 됐다.

한편, 지난해 고배를 마셨던 안드레 도슨과 버트 일라이븐은 각각 득표율 67%(361표)와 62.7%(338표)로 또 다시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했고, 15년째 도전이었던 토미 존은 31.7%를 받아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약물 홈런왕'이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는 마크 맥과이어는 118표(21.9%)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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