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여드름치료에 좋은 음식, ‘상추, 토마토…’

김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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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에서 환자를 진료하다가 환자 및 보호자에게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의 하나가 음식에 대한 질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민간요법 및 전통 의학에 의한 영향이 많은 관계로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이 매우 다양하고 견고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생각하는 음식에 대한 편견과 실제적인 진실에는 차이가 많다. 흔히 초콜릿이나 땅콩, 커피 등 지방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여드름이 생긴다고 알고 있는데, 초콜릿 등의 음식과 여드름의 발생 유무는 ‘분명한 인과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드름과 음식의 인과관계 임상연구사례에서는 이런 음식들이 ‘다시 상관이 있다’고 나오기도 하므로 단정 지을 수만은 없는 문제이다.

그러나 여드름을 악화 시키는 것이 아닌 여드름에 좋은 음식들도 분명히 있다. 그렇다면 여드름에 좋은 음식은 무엇이 있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 여드름 치료와 피부미백에 효과적인 상추

상추는 95%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피부를 윤기 있고 촉촉하게 가꾸어준다. 비타민A, C 그리고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어 피부 미백 및 탄력 효과가 있다.

특히 비타민 A는 세포 재생을 도와 거칠어진 피부를 회복시키며 여드름 등 피부 트러블 치료에 효과가 있다. 단, 상추 잎에는 주름이 많아 농약이 남아 있기 쉬우므로 20~30분 정도 물에 담가 잔류 농약 성분을 완전히 없앤 후 사용해야 한다.

▲ 피지분비 조절해 여드름 피부에 좋은 도라지 

도라지는 섬유질과 Ca(칼슘), K(칼륨)이 풍부해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가꿔준다. 혈액순환을 도와 울긋불긋 붉어진 피부톤을 조절해주며 특히 통 도라지에는 피부세포를 튼튼하게 해주고 모세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불필요한 피지 생성을 억제한다.

또 도라지 뿌리는 곪기 쉬운 체질을 개선해주며 오래된 피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작용을 하므로 뭉근히 달여 만든 도라지 물을 아침저녁으로 얼굴에 발라주면 여드름의 붉은 기운이 가라앉으며 피지분비를 조절해 여드름 피부에 효과적이다.

 

▲ 천국의 과일, 영양 꽉 찬 웰빙 식품 토마토 

클렌징 효과가 탁월한 토마토에는 유기산과 비타민 A, C가 들어 있어 여드름 피부나 지성 피부에 좋다. 클렌징 기능이 뛰어나고, 특히 코 주변의 블랙헤드를 없애는 데 효과 만점. 전 피부가 처지거나 지나치게 유분기가 돌 때 토마토 즙으로 세안을 하거나 팩을 하는 것도 좋다.

▲ 피부개선에 좋은 애호박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고, 비타민 A 함유량도 높아서 기름에 볶아 먹으면 카로틴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호박은 여드름, 거칠어진 피부를 개선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어서 미용식으로도 좋다. 흠집이 없고 꼭지 부분이 신선한 것을 고른다. 요리할 때는 속 씨를 모두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비타민 A와 비타민 C가 풍부한 야채 및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면 여드름 치료와 예방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팁을 보태면 물 1ℓ에 맥문동 50g을 넣고 중간 불에 1시간 정도 다린 맥문동차는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에 효과적이다.

변비와 소화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턱과 입가에 여드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산균이 풍부한 청국장, 요구르트 등의 음식물을 꾸준히 섭취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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