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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대장곰' 김동주 7억원에 두산과 재계약, "해외진출 미련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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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장곰'은 두산에 남았다.

두산 베어스는 11일 오전 김동주(33)와 연봉 7억원에 2009년 재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김동주는 두산 잔류의 뜻을 굳히고 지난 10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구단 사무실에서 팀 고위 인사와 팀 잔류와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략적인 합의점을 찾은 김동주는 이날 오전 일찍 구단 사무실을 찾아 세부사항에 대한 조율을 마치고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결국 김동주는 지난 해와 같은 금액인 7억원에 재계약했다. 추가 옵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계약에서 지난 해와 다른 것은 해외진출에 대한 조항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사실상 김동주가 해외진출에 대한 꿈을 접고 국내 무대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동주는 "그 동안 일본 진출 추진과 관련해 구단,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스러울 뿐이다. 이제 해외진출에 대한 미련은 없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시즌을 준비해 팀 우승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11일 오후 일본 미야자키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일정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김동주로서도 이날 오전이 계약의 마지노선이었던 셈이다.

이날 오전 재계약을 마친 김동주는 오후 2시50분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 참가해 2009시즌을 대비한다.

결국 김동주는 다시 한 번 해외진출의 꿈을 접고 국내 무대에 남게 됐다.

2008시즌에 김동주는 109경기에 출장해 0.309의 타율과 18홈런, 104타점으로 팀 내 타점과 홈런 부문 1위의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김동주가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타선의 중심을 담당하기 때문에 선수 한 명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김동주로서도 적지 않은 나이와 소속 구단에 대한 애정으로 결국 잔류를 선택했다.

한편, 두산은 전날 연봉조정을 신청했던 정원석과 700만원(20%) 인상된 4200만원에 재계약을 마쳤고, 최준석과 이승학은 각각 1800만원(22.5%)과 3800만원(31.7%)가 삭감된 6200만원, 8200만원에 계약했다.

이로써 두산은 2009시즌 재계약 대상자 48명과 계약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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