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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유승민·당예서, 단식 2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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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탁구의 대들보 유승민과 귀화선수 당예서가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유승민(27. 삼성생명)은 9일 경기도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겸 제62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소속팀 동료 주세혁(29. 삼성생명)을 4-1(11-8 11-4 11-7 7-11 11-6)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1회 대회에서 6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유승민은 대회 2관왕이자 통산 3번째 정상에 오르며 국내 정상임을 재확인했다.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강동훈(22. KT&G)을 4-3(12-10 11-7 8-11 11-13 12-10 6-11 11-9)으로 힘겹게 따돌린 유승민은 결승전에서 완벽한 경기 운영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초반부터 공격적인 운영으로 경기를 주도한 유승민은 1세트 9-8로 앞선 상황에서 포핸드 드라이브를 성공시켜 2점차로 달아났다. 결국 유승민은 1세트를 11-8로 가져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자신의 주특기인 포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운 유승민은 2세트와 3세트도 쉽게 따내 우승을 눈앞에 뒀다. 주세혁의 반격에 4세트를 내준 유승민은 5세트 초반 주세혁의 계속된 실수로 점수를 쌓은 뒤 상대 추격을 6점으로 막아내며 2연패를 달성했다.

국내 선수 중 가장 수비가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주세혁은 커트가 연거푸 네트에 걸리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다. 준결승전에서 오상은(32. KT&G)을 4-3(12-14 11-5 11-7 9-11 16-18 11-7 11-9)으로 물리친 주세혁은 피로가 누적된 듯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0-3으로 뒤진 주세혁은 여러 차례 선제공격을 시도하며 4세트를 만회했지만 기울어진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당예서(28. 대한항공)가 박미영(28. 삼성생명)을 4-1(11-9 3-11 11-9 11-6 11-8)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첫 세트를 11-9로 따낸 당예서는 2세트를 쉽게 내주며 주춤했지만 이어진 세 번의 세트를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당예서 역시 지난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하는 겹경사를 누렸다.

전날 여자 복식 준우승을 차지한 박미영은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분전했지만 당예서의 벽에 막혀 두 종목 모두 우승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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