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증시 '연초 3일 효과'도 있다

코스피지수가 연초 3일간 오름세로 출발하면 한해 전체적으로도 전년 말 대비 상승세로 마감할 확률이 80%를 웃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같은 분석은 올해 코스피지수가 첫 개장일인 2일부터 7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8일 현대증권 등 증권업계에 따르면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코스피지수의 등락률을 분석한 결과 연초 3일간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한 경우는 6차례였고, 이중 2002년 한 해를 제외하고는 연말에 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감했다. 확률로 따지면 83.33%에 이른다.

특히 직전 연도의 하락폭이 크고, 이듬해 3일간 상승률이 높을수록 한해 상승폭이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50.9%의 하락률로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이듬해인 2001년에는 연초 3일간 지수가 10.6% 상승했고, 연말 종가 지수는 37.5%나 급등했다..

코스피지수가 연초 3일간 각각 8.9%와 6.2% 오른 1999년과 2003년에는 연간 기준으로 82.8%와 29.2%나 뛰었다.

이 때문에 글로벌 경기침체와 이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우려에도 지난해 40.7%나 하락하고 연초 3일간 지수 상승률이 작년 말보다 6.2% 상승한 올해 코스피지수의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은 "경제는 일정한 반복성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며 "올해 '연초 3일 효과'가 연말에 나타날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기대를 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는 것을 가정한다면 주가의 선행성에 따라 상반기 주가 상승률이 하반기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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