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음악과 판타지가 만나 더위를 무찌른다!

- ‘소년 메리켄사쿠’, ‘피시 스토리’ 등 독특한 음악영화 한가득

동경화 기자
이미지

음악과 영화의 절묘한 조합이 눈에 띄는 영화들이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7/16~26, 집행위원장 한상준)에서 상영된다. ‘타바코쥬스’의 드러머 백승화 감독이 만든 막장 록큰롤 다큐멘터리 <반드시 크게 들을 것>과 농촌총각 래퍼 도전기를 그린 <거기엔 래퍼가 없다> 등 화제작 외 SF, 코미디 등 부천영화제만의 독특한 장르적 요소를 반영한 영화들이 대거 상영,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코미디와 펑크의 결합 <소년 메리켄사쿠>
코미디와 펑크 음악이 만난 <소년 메리켄사쿠>는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한 <고>의 쿠도 칸쿠로 감독 작품이다. 하드코어 펑크그룹 ‘소년 메리켄사쿠’에 반한 엉뚱한 기획사원 칸나가 이미 그들이 이미 20년 전에 해체된 한물간 아저씨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해프닝을 그린 이 영화는  찌질한 아저씨들의 음악에서 색다른 힘을 발견하는 뭉클발랄한 작품이다. 클럽 공연 실황을 보는 듯한 현장감과 한 장면도 놓치기 아까운 코믹한 설정이 쉴 새 없는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나나>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미야자키 아오이의 코미디 재능이 십분 발휘돼 미야자키 아오이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SF와 펑크의 결합 <피시 스토리>
SF 장르와 펑크음악의 결합이 돋보이는 <피시 스토리>는 <집오리와 들오리의 코인로커>와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나카무라 요시히로 감독의 최신작이다. 나카무라 감독은 지난해 인기 상영작인 <바티스타 수술팀의 영광>의 속편인 <제너럴 루즈의 개선>도 이번 영화제에 상영되는 등 부천영화제와 인연이 깊은 감독이다. <피시 스토리>는 가까운 미래인 2012년을 배경으로, 혜성과의 충돌을 앞둔 지구를 구할 유일한 방법은 과거의 무명 밴드 ‘피시 스토리’의 펑크 음악이라는 독특한 설정의 영화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람들의 진심이 기적을 만드는 기이한 SF뮤직판타지가 기존 음악영화와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제2의 폴 포츠를 꿈꾸는 유럽 음악 콘테스트
유럽 최대 음악제인 ‘유로비전’의 청소년 버전인 ‘주니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의 모습을 그린 다큐멘터리 <나도 스타가 될 거야>는 흥겨운 음악 축제 한편에서 본선에 오른 고국분투하는 참가자들의 땀과 눈물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제2의 폴 포츠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노래뿐 아니라 희망과 좌절을 통해 성장하는 유럽 17개국 아이들의 무대 뒤 모습을 보는 뭉클한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 윤상, 일렉트로티카 음악 강의
한편 음악과 영화의 만남은 극장 안에서 끝나지 않는다. 영화교육 프로그램인 환상영화학교에서는 국내 일렉트로니카 음악의 선두주자 윤상이 예비 영화감독들에게 강의를 들려준다. 윤상은 디지털사운드의 제작 전반과정과, 소리 자체의 느낌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하여 강의할 예정이다. 올해 SF를 주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환상영화학교는 윤상 외에도 임필성, 정재은, 유명 SF소설가 테드 창 등의 강연회를 마련, 새로운 SF의 초석을 마련할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 <소년 메리켄사쿠>(감독 쿠도 칸쿠로)
일본/2009/125분/35mm/컬러/KOREAN PREMIERE
펑크 음악을 아십니까? 레코드 회사직원 칸나는 인터넷에서 펑크밴드 ‘소년 메리켄사쿠’의 동영상을 보고 매료된다. 그녀는 사장에게 밴드와 계약하기를 권하지만, 그 동영상이 25년 전의 모습일 줄이야. 전국라이브투어에 나선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쿠도 칸쿠로의 유쾌한 연출과 미야자키 아오이의 매력에 펑크 음악의 선율이 더해졌다.

▶ <피시 스토리>(감독 나카무라 요시히로)
일본/2009/112분/34mm/컬러/KOREAN PREMIERE
음악과 SF가 결합된 상상력 풍부한 이야기. 1975년, 무명의 락밴드가 “피쉬 스토리”라는 곡을 만든다. 노래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사람들에게 작은 변화를 만든다. 37년이 지나고, 노래는 날아오는 혜성을 막고 지구를 위기에서 구한다. 정말 노래가 세상을 구할 수 있는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람들의 진심이 기적을 만드는 기이한 SF뮤직판타지.

▶ <나도 스타가 될거야>(감독 제이미 제이 존슨)
영국/2008/93분/디지베타/컬러&흑백/ASIAN PREMIERE
‘주니어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유럽 최대 음악제 ‘유로비전’의 청소년 버전이다. 영화는 치열한 국가별 예선을 거쳐 2007년 주니어 유로비전 본선에 참가한 17개국의 아이들을 기록했다. <나도 스타가 될거야>는 흥겨운 음악 경연과 그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어린 참가자들의 면면이 담겨있는 음악 다큐멘터리이다.

▶ <반드시 크게 들을 것>(감독 백승화) 
한국/2009/90분/DV/컬러/WORLD PREMIERE
※7월23일 20:00 부천시청 상영은 영화 상영과 출연배우이자 뮤지션 ‘타바코쥬스’ 1의 공연이 함께 합니다.
메탈의 도시라 불렸던 인천, 하지만 지금은 식어버린 도시, 록의 불모지이다. 그런 인천의 모텔촌 한가운데에 수상한 라이브클럽 ‘루비살롱’이 생겨난다. 그리고 그 루비살롱을 찾아온 밴드 ‘갤럭시 익스프레스’와 ‘타바코쥬스’는 한국 음악계를 록큰롤의 기운으로 뒤덮기 시작한다. 이 영화는 그 새로운 전설의 기록이자 본격 막장 다큐멘터리이다.

▶ <거기엔 래퍼가 없다>(감독 이리에 유)
일본/2008/79분/DV/컬러/INTERNATIONAL PREMIERE
올해 일본 자주영화의 놀라운 성과. 일본 사이타마의 한적한 마을에 래퍼를 꿈꾸는 한심한 친구들이 있다. 스트립 바의 청소부로 일하는 톰, 집안의 브로콜리 농사일을 돕는 마이티, 백수 잇쿠. 그들은 무엇을 꿈꾸고 어떻게 좌절하는가? 현재를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이름 없는 청춘들의 성장기, 또는 그들의 눈물겨운 래퍼 도전기.
2009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그랑프리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음악과 판타지가 만나 더위를 무찌른다! : 연예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