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대전 속 공격적 투자 행보 재개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의 디지털 인프라 전문 투자사 디지털브릿지(DigitalBridge) 인수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거래는 AI 확산에 따른 컴퓨팅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해석된다.
▲ 디지털 인프라 투자사 ‘디지털브릿지’ 인수 임박
2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릿지 그룹 인수를 위한 막바지 협상 단계에 진입했다.
양사는 이르면 월요일 중 거래를 발표할 수 있으며, 인수 조건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디지털브릿지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사모투자 기업으로, 데이터센터 등 디지털 인프라 자산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25억 달러, 부채를 포함한 기업가치는 38억 달러에 달한다.
▲ AI 시대 인프라 수요 급증…손정의의 전략 재가동
이번 인수는 손정의 회장이 다시 ‘AI 인프라’에 본격 베팅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AI 서비스는 엄청난 데이터 처리 능력을 요구하며,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클라우드 인프라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디지털브릿지는 AIMS, 아틀라스엣지(AtlasEdge), 데이타뱅크, 밴티지(Vantage) 등 주요 데이터센터 운영사를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어, AI 시대 필수 인프라 자산을 한꺼번에 확보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 과거 자산운용 인수 경험…‘포트리스’ 매각 경험도 있어
소프트뱅크는 과거에도 자산운용 업계 인수 경험이 있다.
2017년에는 미국의 투자회사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를 30억 달러 이상에 인수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아부다비 국부펀드와 포트리스 경영진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이번 디지털브릿지 인수는 운용능력과 실물 인프라 자산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과거 거래보다 더 전략적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속도 조절…인프라 직접 확보로 선회
소프트뱅크는 올 초 오픈AI, 오라클, 아부다비 MGX 등과 함께 미국 내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Stargate)’를 발표했다.
손 회장은 이 프로젝트에 즉시 1,000억 달러 투입을 약속했지만, 부지 선정 문제와 파트너 간 이견으로 진전 속도가 더디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외부 자금 유치보다 직접 투자 및 인프라 인수로 전략을 일부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브릿지 인수는 이같은 자산 기반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 손정의 “AI 위해 엔비디아 지분까지 팔았다”
손 회장은 최근 엔비디아 지분 약 58억 달러어치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정에 대해 “AI 투자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팔았다”고 말하며, AI 분야에 대한 전방위 자금 재배치 의지를 강조했다.
이는 소프트뱅크가 단순 투자 지주회사를 넘어 AI 중심 실물 인프라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장기 전략과도 맞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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