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칭에 본사를 둔 전기차(EV) 제조업체 세레스 그룹(Seres Group)이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약 180억 홍콩달러(약 3조3100억원)를 조달했다.
세레스 그룹은 2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총 약 1억 860만 주를 주당 131.50 홍콩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에는 공모 규모를 약 8.4% 확대한 추가 주식 840만 주가 포함되었다.
▲ 상하이 대비 22% 할인된 공모가…홍콩 증시 상장 본격화
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세레스는 이미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 홍콩 상장 주가는 상하이 종가(155.19 위안) 대비 약 22% 할인된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번 주 수요일부터 홍콩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며, 이는 올해 홍콩에서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여덟 번째 상장 사례로 기록된다.
▲ 올해 홍콩 IPO 모금액, 블룸버그 전망치 초과
세레스 상장으로 인해 2025년 홍콩 IPO를 통한 전체 조달액은 이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연간 전망치(260억 달러)를 초과한 상태다.
이는 홍콩 자본시장의 회복세를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 스프링 제조업체에서 EV 선두주자로…성장 가속화
세레스는 1986년 스프링·쇼크업소버 제조업체로 출발해, 이후 오토바이 사업을 거쳐 전기차(EV) 분야로 본격 진출했다.
최근에는 화웨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전기차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에 따르면, 세레스는 올해 순이익 102억 위안(약 1조 9,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화웨이 파트너십 효과…전기차 산업 내 입지 강화
세레스는 화웨이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스마트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AITO’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급 EV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신생 EV 브랜드 중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빠르게 선두권에 진입 중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세레스의 흥행 여부가 후속 EV·AI 기업들의 자금조달 전략에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라며 “기술산업 중심의 구조적 성장세가 홍콩 자본시장 내 재평가를 이끌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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