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전자 3분기 영업익 6889억원, 가전·전장 훈풍

이겨레 기자

LG전자가 3분기 연결 기준 7000억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미국 관세와 전기차 시장 둔화 가운데서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21조 8737억 원, 영업이익 688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수치다.

먼저 LG전자는 전장·냉난방공조 등 B2B 사업, 구독·webOS 등 Non-HW(비하드웨어) 영역, 소비자 직접판매 D2C 모델 확대를 통해 ‘질적 성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B2B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5조 9000억 원으로 집계됐고, 가전 구독 매출은 31% 늘어난 7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HS(홈어플라이언스솔루션)사업본부는 매출 6조 5804억 원, 영업이익 365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4.7%, 3.2% 증가했다.

프리미엄 제품과 볼륨존을 병행한 ‘투트랙 전략’이 성과를 보였으며, 구독 및 온라인 사업 성장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LG전자 [연합뉴스 제공]
LG전자 [연합뉴스 제공]

MS사업본부는 매출 4조 6525억 원, 영업손실 3026억 원을 기록했다.

경쟁 심화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에 TV 사업의 효율화와 webOS 플랫폼 고도화, 글로벌 사우스 지역 공략 등으로 수익선을 개선할 방침이다.

VS(전장사업본부)는 매출 2조 6467억 원, 영업이익 1496억 원으로 각각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5%를 넘어섰으며, 제품 믹스 개선과 원가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끝으로 ES(에코솔루션)사업본부는 냉난방공조 매출 2조 1672억 원, 영업이익 1329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판매 확대와 구독·온라인 사업 성장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투자 확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앞으로는 지역 맞춤형 신제품 출시, 상업용 공조시스템 및 산업용 칠러 중심의 신규 사업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관계자는 “4분기에도 미국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하며 안정적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센터용 액체냉각 및 액침냉각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며, 냉각 솔루션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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