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CJ제일제당, 바이오 소재 글로벌 사업 확대

백성민 기자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스웨덴의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상용화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먹고 세포 안에 자연적으로 쌓는 고분자 물질로, BIQ머티리얼즈가 유럽에서 최초로 PHA를 활용한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PHA의 장점으로는 산업·가정용 퇴비화 시설은 물론 토양과 해양에서도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이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을 남기지 않아 친환경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협약이 EU의 석유계 인조잔디 충전재 사용 금지 정책에 따른 것으로, 생분해성 충전재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향후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최적화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이를 활용해 제품을 제작하게 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자사의 PHA가 미국 플라스틱산업협회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비결정형 PHA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외에도 지난 9월에는 코스맥스와, 3월에는 일본 이토추상사와 협력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PHA 생분해 소제 사업 협력 MOU [CJ제일제당 제공]
PHA 생분해 소제 사업 협력 MOU [CJ제일제당 제공]

한편 지속 가능한 산업과 환경 보호가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생분해성 소재가 산업계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와 미세플라스틱의 인체·생태계 유해성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기존 석유계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가 떠오르는 분위기다.

현재 매년 4억t에 달하는 플라스틱이 생산되고 또 다량이 버려지지만,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자연 분해되지 않아 미세플라스틱으로 동물의 몸속에 축적된다.

생물체가 이를 섭취하면 소화기관 손상과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크기가 작을수록 혈류나 조직 속으로 침투해 면역체계 교란, 세포 손상, 장기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또 미세플라스틱 표면에는 환경호르몬, 난연제, 가소제 등 유해 화학물질이 흡착되어 있어, 내분비계 장애나 발달장애, 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에 따른 대안으로 대두된 PHA는 미생물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고분자 물질이기에 사용 후 자연에서 분해가 가능하다.

10도 이하의 저온에서는 분해 속도가 느리지만, 퇴비 환경을 조성하면 6개월 내에 분해되며, 늦어도 5년 안으로 90% 이상 분해된다.

이에 PHA가 단순 친환경 소재를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를 바꾸는 흐름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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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바이오소재#BIQ머티리얼즈#PHA#생분해#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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