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애플 신형 아이폰 판매량 14% 증가…中·美 동시 흥행

장선희 기자

애플의 최신 아이폰 시리즈가 예년보다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기록했다.

특히, 가장 기본 모델에 대한 인기가 급증하며 전체 판매량 증가를 이끌고 있다.

▲아이폰 17 시리즈, 미국과 중국에서 판매 호조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아이폰 17 시리즈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출시 후 첫 10일간의 판매량이 아이폰 16 시리즈의 동기간 판매량 대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이는 애플의 주요 2대 시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수치로 보여주는 첫 지표다. 이 분석 결과는 신형 아이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전작 대비 강력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개선된 기본 모델, 중국에서 판매 급증

이번 판매 증가세는 특히 표준형 아이폰 17 모델의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의 분석가들은 아이폰 17 기본 모델에 적용된 개선된 디스플레이, 늘어난 저장 공간, 업그레이드된 A19 칩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평가했다.

시니어 분석가 아이반 람(Ivan Lam)은 "소비자들이 개선된 사양과 업그레이드된 기본 모델 아이폰 17에 반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아이폰 17 기본 모델의 초기 판매량이 아이폰 16 기본 모델의 거의 두 배에 달하며, 10월에도 이러한 판매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최상위 모델도 강력한 수요, 팬데믹 기간 구매자 업그레이드 영향

아이폰 라인업의 최상위에 위치한 아이폰 17 프로 맥스(Pro Max) 모델 역시 특히 미국 시장에서 강력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는 팬데믹 기간에 스마트폰을 구매했던 소비자들이 교체 주기를 맞아 최신 플래그십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번 신모델은 카메라 성능 향상, 발열 개선 시스템, 수년 만의 가장 큰 물리적 디자인 변경이 이뤄져 상위 소비층의 교체 욕구를 자극했다”라고 평가했다.

▲아이폰, 애플 매출 절반 차지... AI 기능 지연 속에서도 선전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애플은 여전히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을 아이폰에 의존하고 있다.

AI 기능 개발과 적용 과정에서 다소 지연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 모멘텀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중국에서는 아직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이 정식 출시되지 않았지만, 제품 업그레이드 효과만으로 초기 시장 반응이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애플이 AI 기능을 본격 도입할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내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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