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미래 전력망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전압형 HVDC(초고압직류송전) 변압기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30일 경남 창원공장 부지에서 HVDC 변압기 신축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신축 공장은 창원공장 내 2만 9600㎡(제곱미터) 부지에 들어서며, 2027년 7월 완공이 목표다.
효성중공업은 공장 구축을 위한 투자금 2540억 원과 함께 대용량 전압형 컨버터 제작 설비 증축, 연구개발(R&D) 과제 수행 등을 포함해 향후 2년간 총 33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200MW(메가와트)급 전압형 HVDC 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전압형 HVDC는 기존 HVAC(초고압교류송전) 대비 장거리 송전 시 전력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소규모 분산형으로 운영되는 재생에너지와의 연계에 특화됐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전류형 HVDC는 낮은 시스템 손실과 초기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지만, 초장거리에 적합해 주로 국가 간 대용량 송전에 사용된다.
또 메인 소자가 ‘사이리스터’에 국한되고 전류 방향 제어가 불편하다는 점 역시 한계로 꼽힌다.
반면 전압형 HVDC는 아직 초기비용이 비교적 높지만 대형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환경에 따른 설치 제약이 적고, 시스템을 소형화해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분산 전원과의 호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중공업은 2028년부터 공장이 가동될 시 전체 변압기 생산능력이 20%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정부가 추진 중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 사업에 자사의 전압형 HVDC가 사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효성중공업 이상운 부회장은 “해외업체가 선점한 전압형 HVDC는 미래 송전시장의 핵심 기술로, 기술 국산화가 필수적인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HVDC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 솔루션 리더로서 ‘K-전력’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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