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금융진단] 소비 강한데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뉴욕증시 사상 최고 경신

윤근일 기자

소매판매 반등에 투자심리 개선…넷플릭스·루시드·엔비디아 등 강세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6월 소비 지표와 기업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양호한 실적 발표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연합뉴스 제공]

◆ 소비·실적 호조에 3대 지수 최고치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9.71포인트(0.52%) 오른 44,484.49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33.66포인트(0.54%) 상승한 6,297.3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53.78포인트(0.73%) 오른 20,884.27로 집계됐다. 세 지수 모두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시장 예상치(0.1%)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자동차·건축자재·가전 등 주요 소비 항목을 제외한 컨트롤그룹 판매도 0.5% 증가하면서 실질 소비 여력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요 기업 실적도 시장 기대 상회

소비 회복 외에도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며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나이티드항공은 3% 상승했고, 펩시코는 7% 가까이 급등했다. 넷플릭스는 콘텐츠 수익과 구독자 증가로 기대치를 소폭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8%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 금리 인하 기대는 다소 후퇴

한편 경기 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연내 금리 인하 기대는 일부 후퇴하는 양상이다. 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말까지 연방기금금리가 75bp 인하될 가능성은 전날 22.6%에서 18.5%로 낮아졌다. 반면 25bp 인하 확률은 31.6%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지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한 연준이 조기 완화 기조로 선회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다만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시장 전반의 상승 탄력은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요약:
뉴욕증시는 6월 소매판매와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비 회복세가 경기 낙관론을 이끌었지만, 이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다소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진단#뉴욕증시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트럼프발 쇼크에 코스피 4,900선대로…코스닥은 1.5%↑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합의 이전으로 되돌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코스피가 27일 하락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4포인트(0.82%) 내린 4,909.15를 나타내고 있다.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천스닥' 돌파 코스닥, 7% 급등 마감…시가총액 사상최대

코스닥 지수가 4년여만에 1,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7% 넘게 급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코스피는 장 초반 '오천피'를 탈환하며 강세를 보인 것이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밀려 4,940대로 내려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40.48포인트(0.81%) 내린 4,949.59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금값, 사상 첫 5000달러 돌파…美 셧다운 공포·지정학 리스크

국제 금값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26일(현지 시각) IC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금 가격은 전장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5,049.68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장중 한때 5,052.02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