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전자 급등·SK하이닉스 급락…코스피 3,190선 강보합

윤근일 기자

대법원 무죄 확정에 삼성그룹주 강세…외국인·기관 매수 전환이 지수 지지

코스피가 등락을 반복한 끝에 3,190선에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5.91포인트(0.19%) 오른 3,192.2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연합뉴스 제공]

지수는 전장 대비 15.04포인트(0.47%) 오른 3,201.42로 출발했으나, 미국 국채금리에 대한 부담감과 반도체 지수 하락 충격이 겹치며 한때 3,152.42까지 밀려났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지수가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605억 원, 외국인은 472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357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4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7억 원, 183억 원을 순매수했다.

◆ 삼성전자 급등, SK하이닉스 급락…희비 엇갈린 반도체주

삼성전자는 대법원의 무죄 확정 소식에 6만6,700원으로 3.09% 상승했다. 이재용 회장의 부당합병 및 회계부정 혐의에 대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삼성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중공업(5.64%), 삼성바이오로직스(3.58%), 삼성생명(2.34%), 삼성SDI(1.65%) 등이 일제히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는 8.95% 급락하며 26만9,500원에 마감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고, 골드만삭스가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 스테이블코인 기대 꺾인 카카오페이, 14% 급락

카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 기대감이 과도하다는 우려에 14.26% 급락, 5만7,700원에 마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주가와 펀더멘털 간 괴리가 크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 기타 시총 상위주 혼조…원화 환율 1,392.6원

LG에너지솔루션(1.93%), KB금융(1.06%), 현대차(1.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2%) 등은 상승했고, 두산에너빌리티(-0.47%), NAVER(-2.60%), HD현대중공업(-0.25%)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2.02%), 보험(1.80%) 등이 상승했고, 전기·전자(-0.75%), 증권(-0.41%)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오른 1,392.6원에 마감했다. 이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해임 논란 등 영향으로 5월 1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요약:
코스피가 3,19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대법원 무죄 판결로 급등한 반면, SK하이닉스는 투자의견 하향과 차익 매물로 급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전환하면서 지수는 낙폭을 회복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스피

관련 기사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에 코스피 5,200 진입

국내 증시의 대장주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며 코스피 지수를 사상 처음으로 5,200선 위로 끌어올렸다. 미 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한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업황 회복세가 맞물리며 한국 증시의 새로운 고점이 열리는 모습이다.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환율, 美 재무 '엔 개입 부인'에 1,428.0원으로 반등

원/달러 환율은 2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 외환 당국의 엔화 개입 부인 발언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美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5,100 첫 돌파…삼전 '16만전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유화 발언 영향 등으로 한국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28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5,100선을 넘어섰고, 삼성전자는 ‘16만전자’를 달성하며 국내 증시의 상징적 전환점을 알렸다.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 사상 첫 5000선 돌파…코스닥도 1000선 마감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26포인트(2.73%) 급등한 5,084.8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4천204조원을 기록, 4,000포인트 돌파 당시(3천326조원)보다 무려 850조원 이상 증가했다.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금융진단] ] 관세 충격 속 코스닥 급등…차익실현·밸류 부담

트럼프발 관세 쇼크에 자동차주가 흔들리고 있지만, 코스닥은 정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7%대 폭등하며 '천스닥'을 탈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의 단기 과열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을 경고하는 한편, 실적 시즌을 맞아 시장의 무게중심이 다시 대형주로 이동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