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실적 발표 앞둔 AI 대장주, 증시 흔든다

윤근일 기자

차익실현·금리 변수 속 기술주 숨 고르기…팔란티어는 시총 11위 등극

미국의 주요 AI 기술주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AI 대장주들의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팔란티어
▲ 팔란티어 주가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14포인트(0.20%) 오른 44,459.6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81포인트(0.14%) 상승한 6,268.56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도 54.80포인트(0.27%) 오른 20,640.33에 거래를 마쳤다.

AI 산업 흐름을 대변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7% 하락하며 최근 급등세에 대한 조정 움직임을 보였다. 지수 구성 종목 30개 중 26개가 하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에 매물이 출회됐다.

엔비디아(NVIDIA)는 0.48% 하락한 164.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AMD는 146.24달러로 0.12% 하락했다. 반면, 서버·AI용 고성능 컴퓨팅(HPC) 기업 슈퍼마이크로는 1.02% 오른 49.73달러로 반등했다. 최근 급등한 기술주 전반에 조정이 나타난 가운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고점 부담이 혼재된 모습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AI 방산기업 팔란티어(PLTR)가 4.96% 급등해 시가총액 3,375억달러를 기록, 나스닥 시총 11위에 올라서는 등 새로운 강세 종목으로 부상했다.

한편, 시총 1조달러를 웃도는 주요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하락했다. 특히 애플은 1.2% 하락하며 시총 3조달러 수준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 이후 장단기 금리의 방향성과 연계된 기술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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